지난 주말 강가 버드나무 꽃과 새순이 나오는 모습들을 보고 울산과학기술원으로 달렸다. 여러 이야기를 간직한 왕버들을 만나기 위해서다.지난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왕버들은 언양읍 반연리 100에 있다. 200년인 이 나이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면, 나무 서쪽에는 임진왜란 공신인 정무공 최진립 장군 묘소와 그의 셋째 아들인 현감공 묘가 있다. 현감공은 경주 최부자의 현조다. 정무공 장례식 때 이 나무에 도포를 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400년 이상 되었다고 말했다. 나무 뿌리부분 둘레가
태안군산림조합이 태안군에 무궁화 묘목을 기부하며 지역사랑의 마음을 전했다.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산림조합은 지난 24일 태안군산림조합 주차장에서 최우평 조합장과 가세로 군수, 태안군이장단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무궁화 묘목 1만 본을 군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녹색환경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기부받은 무궁화를 8개 읍면 각 마을별 50여 본씩 전달해 심도록 할 계획이다. 최우평 조합장은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에 아름다운 무궁화의
대구의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선보이는 장이 펼쳐진다.20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2~23일 이틀 간 동구 금호강 수변공원 축구장에서 ‘대구청년파머스 벚꽃 마켓’을 연다.이곳에선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미나리, 연근, 깻잎, 사과 등 농산물 및 가공품, 화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꽃과 허브를 활용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또 봄을 맞아 ‘피크닉 존’을 꾸며 누구나 오가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행사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열린다.오명숙 대구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밀양시가 봄을 맞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영남루, 위양지 등 문화 관광명소와 봄꽃이 어우러진 밀양은 매년 3월부터 5월까지 관광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봄꽃 행사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봄꽃 명소, 밀양의 비경을 수 놓다밀양의 대표적인 봄 관광 코스인 영남루 주변 벚꽃길은 국보인 영남루와 밀양읍성, 밀양강이 어우러진 풍경에 벚꽃이 더해져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밀양강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은 매년 많은 사람이 찾는 벚꽃 명소이다. 이와 함께 가곡동 벚꽃길, 삼랑진
충북 단양군이 도담행복마을 일원에서 지역민과 함께 봄꽃 정원 조성에 나섰다. 도담정원은 단양읍 도담리 19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정원으로 총 4만㎡ 규모 부지에 계절초화류를 식재해 지역의 힐링 공간이자 단양의 새로운 중점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행사에는 탑텐과 문화유산지킴이 33명, 단양군 관계자 20여 명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함께해 의미를 더하고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도담정원을 계절마다 꽃과
제주신화월드가 다가오는 식목일을 앞두고 아름다운 녹색 지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어린이들의 천국 ‘신화 액티비티’에서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까워질 수 있는 초록 탐정단을 모집한다. 제주신화월드 조경 전문가가 직접 제작한 식물도감 워크북을 따라 전문 인스트럭터의 해설과 함께 식물을 탐험한다. 제주에서 자생하는 꽃과 나무에 대해 배우는 시간으로,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식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식물 탐정이 되어 수행하는 미션과 함께 나만의 테라리움도 완성할 수 있다. 해
사진작가 송문주의 개인전 'Layered Moments: 겹쳐진 순간들'이 오는 20일까지, 제주경찰청 1층 ‘폴러리’ 전시공간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꽃과 나무를 중심으로 한 자연의 이미지들을 통해, 겹쳐진 시간과 감정의 층위를 사진으로 풀어낸 작업들로 구성된다.송문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찰나의 빛, 스쳐가는 바람, 그 아래 조용히 피어나는 자연의 장면들 속에 말없이 쌓여가는 수많은 순간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는, 다양한 시공간이 겹쳐지며 만들어내는 감정의 풍경을 시적으로 담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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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통해 15년 만에 ‘2조 원대 영업이익’ 시대의 복귀를 예고했다.대신증권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6,390억 원, 영업이익 7,3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한 수치다.보고서는 "인건비 절감과 마케팅·감가상각비의 효율적 관리, 그리고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KT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조 5,200억 원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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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농어민위원회가 '남태령대첩'의 절박함과 단결력으로 전북 농어민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는 13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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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이정후는 12일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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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보건소, 부부가 함께하는 야간 출산준비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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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보건소는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총 4회에 걸쳐 ‘부부가 함께하는 야간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소 주민건강센터 2층에서 진행되며, △신생아 이해하기 △육아 감정 소통법 △성공적인 모유수유 △1:1 산전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강의는 출산 준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맡아 예비 부모들이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주간 참여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들을 고려해 야간 시간대로 운영된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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