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과 의회가 설치 필요성과 실현 가능 여부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왕리단길 상징 조형물 설치 사업’ 청사진 마련이 다시 해를 넘길 전망이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11월까지 삼산 롯데백화점 뒤쪽 사거리에 가로 25.5m, 높이 10m, 지름 33m의 왕관 모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던 왕리단길 상징 조형물 사업 청사진 도출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상인회 측의 요청으로 시작됐던 설치 사업은 지난해 3월 6억원의 특별교부금 확보하며 속도를 내는 듯 했다. 하지만 실시설계 용역 착수 과정에서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