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가 창간 115돌을 맞았다. 본보는 일제강점시대를 맞이 하기 한 해 전에 순수 민간자본으로 창간된 전국 최초의 지역지로서, 창간 후 압수와 정간, 폐간, 중창간, 2차 폐간, 복간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의 질곡을 함께 한 우리나라 신문역사 상 명실상부한 최고의 지방지라고 할 수 있다.본보는 우리나라가 가장 암울했던 시대에 탄생했다. 창간 당시 본보는 ‘향토의 횃불’이라는 깃발 아래, ‘실업 장려와 민지 개발’을 사시로 해 출발했다. 시대적 요청이었다. 그러나 계속된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