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이 일었던 제주들불축제가 콘텐츠를 전면 개선해 2년 만에 새롭게 개최될 예정이나, 시민사회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 13일 확정해 발표한 축제 계획안은 기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폐지하고, 불 대신 빛과 조명을 활용해 불을 형상화하는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생태 축제'의 내용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숙의형 정책개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생태, 환경, 도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축제'와도 거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