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무안군 9개 읍면에 지역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16일부터 삼향읍과 ...
새벽이다. 늘 하던 대로 십자 성호를 긋고 복음을 읽는다.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그 끝으로 침대 머리맡에 놓아 든 박노해 님의 책 `걷는 독서'의 한 구절도 눈에 들어온다. `가을은 익어가는 계절, 쭉정이와 알갱이를 가려내는 엄정한 생의 계절'이란 글귀에는 정신이 번쩍 났다.이 시대, 그리고 이 가을, 나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 삶이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알갱이 없는 쭉정이로 늙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무안군민들의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시위 및 캠페인이 읍면별로 계속되면서 반대 분위기가 더욱 거세졌다.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에는 9개 읍면별로 지역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 10월 16일 시작된 삼향읍과 일로읍 대책위의 출퇴근 시위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대책위에서는 전남교육청 사거리와 제일풍경채 삼거리에서 매일 40여명이 ‘너희는 싫은데 우리는 좋겠냐’, ‘무안을 지키자 군 공항은 필요없다’ 등의 만장기와 피켓을 들고 반대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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