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제주지역 체불임금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4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체불임금 현황은 사업장 1350곳, 근로자 4004명, 금액은 293억86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사업장은 3.85%, 근로자는 18.6%, 금액은 32.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289억7500만원은 노동청 중재와 사법 처리를 통해 해결됐지만, 나머지 4억1100만원은 청산이 안 돼 근로자들에게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임금체불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