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사랑의 계절이다. 나무들이 그렇다. 너도나도 사랑방을 꾸민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아름답게 장식한다.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꼼꼼하게 신경쓴다. 크기나 생김새·색깔에도 소홀함이 없다. 부부가 함께 사랑을 나눠야 할 공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사랑방 분위기를 돋우는 데는 꽃잎 벽지가 한몫한다. 앙증맞은 것, 넓고 시원한 것, 아담하고 오붓한 것 등…. 고심하면서 고른다. 벽지 색깔도 마찬가지다. 취향에 맞는 것을 찾는다. 정열적인 색깔을 좋아하는 부부는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하얀색 중에서 골라 칠한다. 그렇지 않고 순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