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에서도 흰우유 가격이 평년 대비 8% 이상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울산지역 흰우유 1ℓ당 소비자가격은 평균 2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3.8%, 평년 대비로는 8.1% 상승했다. 올해 초 3000원을 넘기도 했던 가격은 29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유업체들이 가공유 및 유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