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미성년자들이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미성년 세대생략 증여가 3조8000여 억원으로 전체 미성년 증여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조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1건 평균 금액도 일반 증여보다 더 많았다. 미성년 세대생략 증여가 부의 대물림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세대생략 증여에 대한 할증 과세를 높일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1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미성년자를 대상

농사를 짓겠다며 10년 전 퇴사한 A선배와 최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예전보다 눈에 띌 정도로 살이 빠진 그와 회사 이야기, 전 직장 동료들의 근황,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돌리다 보니 어느새 흥건히 취했다.급기야 화제는 ‘농사’로 돌아섰다.50대 초반 부모가 물려준 과수원에서 농사를 짓겠다며 사표를 던지고 귀향한 선배는 10년 차 농부다.농사 이야기가 나오자 A의 눈빛이 달라졌다. 목소리에도 힘이 실렸다.거의 매일 만감류를 심은 시설 하우스에서 보내고 있다는 그는 “남들이 하는 만큼 적당히 비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