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국가의 존망마저 위태로운 지경이었던 약소국 등나라의 정치는 젊고 생각이 깊은 문공이 즉위하면서 성군이 다스리는 나라라는 소문이 자자할 만큼 변모하였다. 정전법을 시행하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은 물론 인재를 기르는 일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백성들의 신뢰가 확고해졌기 때문이다. 맹자의 조언을 충실히 따른 문공의 정사가 꽤 성공을 거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유랑민들이 몰려오는 사태가 벌어졌다.어느 날 남방의 초나라에서 허행이라는 사람이 수십 명의

1894년 갑오년에 동학혁명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해 1월, 전북 고부에서 첫 농민 봉기가 일어났다. 이는 동학접주 전봉준이 군수의 착취를 참지 못한 백성들과 함께 일으킨 항쟁이었다.군수는 도망갔지만, 봉기는 성공했고, 전봉준과 농민들은 창고를 열어 식량을 나누어주고 문서들을 불태웠다. 조정은 안핵사 이용태를 보내 민심을 달래고 민란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백성들은 더 크게 실망했다. 이용태는 장흥 벽사역의 역졸 800명을 이끌고 와, 주모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마을마다 수색하며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체포하고 재산을 약탈했

등은 전국시대 초기에 노나라 남쪽에 위치해 있던 작은 나라였다. 이 등나라의 문공이 세자로 있던 젊은 시절에 맹자를 만나서 아주 감명깊은 가르침을 받은 일이 있다. 그는 전국시대의 온갖 폭력과 부패와 불법의 관행들을 늘 걱정하고 있었는데 맹자의 말씀을 듣고 나서 장차 자신이 제후가 되면 그 부정한 정치행태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었다. 나라를 바로 세워 어진 정사를 펴고 특히 과중한 세금을 철폐함으로써 백성들의 삶을 향상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등나라는 규모가 작고 국방력도 허약하기 때문에 국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