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청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동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7일 낮 12시 5분쯤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
화재 시 확대·연소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닫혀 있어야 하는 복합건축물 내 방화문이 열려있는 경우가 상당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7일 인천일보가 찾은 수원시의 한 상가에서는 방화문을 닫아야 한다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었지만 활짝 열려있었다. 해당 층에는 학원과 병원, 클리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또 저녁이 온다. 아무도 부르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또 떼거리로 몰려온다. 지하도에서 횡단보도에서, 막힌 유리병 속에서 들끓어 오르는 날 선 감정의 거품들. 불감증 앓는 사람끼리의 연애처럼 비릿해지는 초저녁 햇살이 나뭇잎들을 애꿎게 건드릴 때마다 문득문득 소멸의 감각이 꿈틀거린다. 찬란한 단말마를 토하며 아스팔트 바닥에 고꾸라지는 그림자들. 휘황찬란한 불빛에 가려진 무표정한 얼굴들. 아무도 없는데 사방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진다. 어디서 누가 날 부르기라도 하는 걸까? 앞서가는 이의 어깨를 건드리는 흰 손가락처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전국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에 따른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1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근로자 사망 사건을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전국에서 40건 이상의 중대재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각종 사고로 현장에서 숨지거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세상을 떠난 근로자도 44명이 넘는다. 1월에는 경기도 화성·안산·부천, 강원도 고성·홍천, 충북 청주, 칠곡, 경남 김해, 전남 영암, 제주 서귀포 등지서 14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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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갤러리에서 열리는 '글래버 앨범 속의 개항기 조선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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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신포로에 위치한 '관동갤러리'에서 지난 3월 29일부터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에 보존되어 왔던 개항기 조선의 사진을 정리한 자료사진전 「글래버 앨범 속의 개항기 조선」이다. 전시는 5월 5일까지 계속된다. 하나 글래버는 영국인 거상 토마스 클래버의 딸로 1897년 20대때 일본 나카사키에서 인천으로 이사와 40년을 살다 인천에 묻혔다. 그는 영국인 남편과 낳은 4남매와 함께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광창양행과 인천 영국영사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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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하면 하림…글로벌 명가 입지 다질 것”
닭고기 부가가치 높이고 소비 확대 집중 가금식품기업 세계 10위 향해 힘찬 항진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6일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의결되며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정호석 대표는 2028년 3월까지 하림의 수장으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 정호석 대표이사로부터 연임하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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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Starry Night’ 발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의 자유로운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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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TA, 필리핀 바타안 경제 자유구역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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