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경주 등 해안지역 일대에서 불법 재배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양귀비 3550주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양귀비 개화 시기에 맞춰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 마약 성분이 포함된 양귀비 불법 재배 사례 28건을 적발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거주하는 A씨는 주거지와 인근 텃밭에서 양귀비 1,663주를 몰래 재배하다가 적발됐고,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거주하는 B씨는 비닐하우스 등에서 양귀비 1013주를 불법으로 재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기동순찰대는 양귀비 재배시기에 맞춰 지난 5월 초 공·폐가 집중 점검기간 중 마약성 양귀비 싹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총 134건을 단속하고 1만633주를 압수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적발된 파주시의 A씨는 지난달 일반인 왕래가 없는 텃밭에 관상용으로 양귀비 509주를 불법재배 했으며 고양시의 B씨는 지난 5월 집안 화분에 양귀비 415주를 재배하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양귀비는 주로 5∼6월에 개화하는 특성상 텃밭이나 화단에 자연발화 하거나 관상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잘 살피지 않으면 마약 피의자로 입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