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가 울산항 물동량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항을 거점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석유화학·조선 수출품의 주요 운송수단인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 시장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탓이다. 14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미국 상호관세에 따른 선종별 영향 분석’에 따르면, 관세 조치로 인해 컨테이너선은 북미향 수출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이 자국 무역적자가 큰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적용한 가운데, 저가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