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in이 신미송 소설가의 스리랑카 여행기를 격주 연재합니다. 지난 2월 인천 작가들과 함께 했던 7박8일의 특별했던 경험을 생생히 전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나라,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는 스리랑카의 풍광과 사람 삶의 모습을 소설가의 넉넉한 필체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오늘은 네곰보에서 시기리야로 가는 날이다. 절대 군주였지만 절대 고독으로 덧없는 영혼이 된 카사파 1세, 그를 만나러 시기리야 락으로 간다.네곰보에서 버스나 기차 같은 대중교통으로 가면 5~6시간이 넘게 소요되지만, 우리 일행 10명을 태운 전용 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