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을 언급하면서 마산을 빠뜨릴 수가 없다. 탯자리가 마산인 불세출의 예인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문학의 이은상·천상병·이원수, 음악의 조두남·이일래·이수인, 미술의 문신, 연극의 이광래·배덕환·정진업·김수돈, 대중가요의 반야월, 그리고 영화배우 조미령·이대엽·김혜정 등 실로 한국 예술계의 내로라 하는 거목들이 마산 출신이기에 하는 말이다. 그런 마산에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이하는 극단이 하나 있다. 바로 극단 마산이다. 극단 마산은 한국 신극의 선구자인 이광래가 일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