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울산경제의 성적표는 ‘부진’으로 기록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간한 2025년 1분기 울산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울산 경제는 전 분기보다 소폭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정제 등 제조업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 심리 위축과 건설 투자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울산 경제의 위기 상황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준다.제조업의 경우 석유정제·화학제품은 시황 악화로 전 분기 수준의 낮은 생산을 이어갔다. 자동차 업종은 미국의 관세 부과 개시 이전에 생산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