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와 천안, 당진 등지에서 음주 운전자만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낸 뒤 경찰 신고를 빌미로 27명으로부터 5700만원을 편취해온 공갈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동 공갈 혐의로 30대 A씨 등 4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청주와 충남 천안·당진, 경기 평택·수원 등지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이다.낮에는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주로 근무하는 곳을 물색해 운전하는 불법체류자를 노리고 고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