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부대 행사인 ‘동서문학캠프’를 30일 밝혔다.캠프는 지난 29일부터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 복합문화공간 ‘지혜의 숲’에서 열렸다.앞서 진행된 동서문학상 부대 행사인 ‘멘토링 게시판’ 참여자 가운데 50여명이 캠프에 참가했다.멘토로는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 이병일 시인, 전석순 작가, 이소연 작가, 정란희 작가 등이 참여했다.문학캠프 1일차의 첫 일정으로는 특정 주제로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한 장 백일장’이 진행됐다. 이후 김 운영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배롱나무를 본다백년 동안 뿌리 내릴 곳을 찾는다는 그늘을 본다시 한 구절이 작게, 굽은 등을 하고내 빈 종이를 들여다본다한 발로 서 있는 새가물에 빠진 바닥을 찍어 올리듯시 창작은 희로애락을 하염없이 써내려가는 일한여름에 활활 타올라 녹음에 불티가 날릴까 다시 돌아보게 되는,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 열흘 붉은 꽃 없다는 말을 너끈히 비웃어 주는 저 석 달 열흘 붉은 꽃.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보는 배롱나무는 오래오래 피는 배롱나무꽃처럼 오래된 인연과 관계를 말하는 것일 거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경남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이 지난 17일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4인 4색 인문학 콘서트 두 번째 강연을 마련했다. 이소연 작가가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동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