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주라는 사실을 외국 공항에서 먼저 알린 주인공이 있다. 칠곡군이 쌀 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파견한 연수단이다. 쌀 이야기를 배우기 위해 떠난 이들은, 지역 농업을 넘어 국가의 외교적 미래까지 가슴에 품고 있었다. 3월 27일 새벽, 대구에서 출발한 칠곡군 연수단 20명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하나의 깃발 아래 모였다. 이들이 들고 선 현수막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여러분을 경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어깨에는'2025 경주 APEC' 어깨띠를 걸고 있었다. 이날 연수단은 칠곡군이 준비한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25일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 고운사를 26일 방문한 결과, 가운루와 연수전은 전소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고, 범종각은 소실되어 종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고운사의 대웅전은 산불 속에서도 피해를 면하고 무사히 남아 있었다.
22일 밤 11시 경북 의성실내체육관. 침대는 없었지만,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 위에서 고요히 잠든 어르신들 사이로, 간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조용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누군가 아직도 연기 섞인 기침을 했고 누군가는 간병인 손을 꼭 쥔 채 잠들어 있었다.같은 날 오전 11시 2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광주지역의 초청강연에서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좋은 세 자리를 거치면서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큰 짐을 항상 안고 있었다"면서 대권 도전 의지를...
경주시새마을회은 새마을회관 4층 대강당에서 경주시 읍면동 협의회 부녀회 회장 및 총무 8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ᐧ면ᐧ동 회장ᐧ총무 실무교육’을 실시했다.25일 교육에서는 지도자윤리강령 낭독, 사업일지 우수작성 총무 시상, 박정원 지회장의 격려 및 사무국장의 실무교육이 있었다.그리고 분임토의를 실시, 총무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타 지역의 활동 등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지도 및 격려가 있었다.25일에는 14시부터 15시까지 지회장의 마무리 인사, 각 지역의 총무들의 다짐과 포부와 2025 A
찌는 듯 불볕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1970년의 어느 날 남쪽을 향해 달리는 야간열차가 있었다. 이 열차는 N훈련소로 가는 군용 열차로 입대를 앞둔 20여세의 혈기 왕성한 청년들이 타고 있다. 부모님의 슬하에서 맴돌던 우리들이 새로운 세계 미지로 떠나니 마음은 그렇게 초조할 수 없다. 오늘 아침에도 가족과 정든 작별을 하고, 고향을 떠날 때만 해도 씩씩했었는데 열차 안은 모두가 숙연해져서 정적까지 감돈다.어느덧 열차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모두가 역 밖으로 나오니 여러 대의 군용트럭이 있었다. 마중 나온 인솔자의 지
하남시 공식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가 4일 창우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눈발이 휘날리며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입학식장 안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로 환했다.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한 명, 한 명의 신입생들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떨림을 느끼고 있었다.하남이와 방울이는 입학식장 입구에서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이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다가가 포옹으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
서귀포시는 지난 10일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심페소생수롤 생명울 구한 서귀포시민 장순하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제주 소재 한 식당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장씨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 신속한 대응으로 남성이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이에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장씨에게 표창을 수여하면서 "위급한 순간 주저하지 않고 용기 있게 나서주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서귀포
지난 1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천안지점 1층 식료품 코너. 장보기용 끌차를 앞에 둔 고객들 100여명이 입구에서부터 장사진을 치고 줄을 서서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이 대형 끌차를 몰며 줄을 서는 바람에 매장이 터질듯 비좁아 움직이기 조차 힘들었다. 왜 줄을 서고 있는지 봤더니 100m쯤 지나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이마트가 봄맞이 세일 행사를 하는데 수입 삼겹살과 목심살을 각각 100g당 779원, 국내산 1등급 삼겹살·목심은 100g당 966원의 특가에 각각 판매하고 있었다. 이마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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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발생 나흘째인 24일 화마가 삼킨 시천면 외공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폭격을 맞은 것 같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실제 기자가 찾은 이날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과 마을 곳곳에서는 흰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었다.마을 곳곳의 집 내부에는 불에 탄 가재도구들이 널려 있었고, 외부에 건물을 지탱하는 금속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다.일부 농기계류로 보이는 잔해들은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탄 상태였다.헬기가 산불을 진화하는 광경을 본 60대 주민은 "불이 꺼진 것 같은데 불씨가 또 살아나기를 반복해 정말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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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은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108-1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23일 오전 9시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로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며, 초속 11미터 이상의 강풍 속에 대형산불로 확산돼 이틀 내 진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또 산불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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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이 관리·운영하는 스마트 경로당의 양방향 소통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읍면 37곳의 경로당에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을 완료했다.스마트 경로당은 노래교실이나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여가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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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의성 산불, 오늘 중 주불 진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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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기자 = 예천군은 22일,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2025년 양궁 국가대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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