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탈북민 등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제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도당 등 지역 정치권에 이어 시민단체까지 나설 전망이다. 도는 최근 관련 법을 검토해 이를 막고자 했지만,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 상태다. 도는 대체 방안으로 시·군을 통해 단체 측에 전단 살포 자제 요청을 하겠단 방침이다.▶ 관련기사 경기도, 접경지에 특사경 파견…'대북 전단' 감시 강화 옥외광고물? 폐기물?…경기도 '대북 전단 살포' 처벌 검토 중 “군사합의, 안전장치였는데…” 접경지 주민

경기도가 연일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자 북한 접경지역에 특법사법경찰단을 즉각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은 물론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감시 강화 차원에서다. 도는 추후 북한의 공중 폭격 등 구체적인 위협이 있을 시엔 해당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는 실질적인 조치에 나서겠단 방침이다.김동연 지사는 11일 위기 상황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들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엔 파주·김포·포천·연천 4개 시·군의 부단체장을 비롯해 군·소방·경찰 등이 참여했다.김 지사는 북한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