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다 떠나고 남은 둘북적거림이 그립다그날이 그날인*****한낮의 호숫가 바람도 물결도 조용하다.둘이 앉은자리가 아늑한 보금자리인 듯 편안해 보인다.대학으로 결혼으로 떠나버린 자녀들의 빈 방. 넓어진 거실에 앉아 멀뚱멀뚱 TV만 쳐다보는 중년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애들 다 키우면... 하고 싶었던 것들도있었을 텐데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듯 무료하다.산책을 하는 사람,통화를 하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꿈쩍 않는다. 한가로운 낮잠이다.이젠 우리 일이 아닌듯한 바쁨이기 때문이다.디카시. 글: 정사월 시인
세월과 함께 뱃살은 물론 체중까지 늘어난다. 일명 '나잇살'로 불리는 이러한 현상은 사실 중년 대부분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신체 변화다. 주된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즉, 나잇살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다.미국 건강의료매체 프리벤션이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피해야 할 중년의 식습관에 대해 소개했다.너무 적게 먹는 것은 신진대사 조율 능력을 저하시켜 오히려 살을 찌게 만들 수 있다. 소식은 장수의 비결로 꼽히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칼로리보다도 더 적은 양을 먹게
오산시가족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40~60대 중년기 부부 20쌍이 참여한 2024년 중년기 부부 캠프 ‘중년 부부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진행했다.오산시 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중년기 부부 캠프는 중년기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 및 축소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1박 2일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지역 중년 부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이번 캠프는 마음 챙김 명상, 부부 트레킹, 부부 소도구 테라피 등 부부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
보통 소화기내과 외래에는 중년 이후의 환자들이 많다.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이 나올 때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같이하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고, 중년 이후 환자들은 스스로 복부 불편감, 혈변 등등의 증상을 느낄 때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소화기내과외래에 진료를 보러온다.하지만 최근 내 외래에 부쩍 젊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크게 두
인천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구 한 도로에서 “중년 남성이 초등학생을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당 초등생인 A군 학부모였다. 학부모는 “중년 남성이 아이에게 ‘귀엽다’며 어깨를 잡고 데려가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거부하자 남성은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향후 사실관계
인천에서 중년 남성이 초등학생을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선 끝에 60대 남성을 검거했다. 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한 도로에서 초등학교 5학년 B군을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군 학부모는 “중년 남성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끝에 전날 오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B군을 유인하려는 의도가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에게 하와를 붙여줌으로 천생연분이 시작이 된다. 영국의 철학자인 베이컨은 “아내는 젊은이에게는 연인이고, 중년 남자에게는 반려자이고, 늙은 노인에게는 간호사다. 이 말이 가슴을 쓰리고 지나가지 않는가? 우리는 세상을 꺼꾸로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남편들을 본다. 하늘이 준 인연을 무시하고 다른 식물에 붙어
울진군은 12일까지 울진군가족센터에서 저소득 1인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관내 19세 ~ 64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중 고립 위기에 놓인 청·장·중년 남성 1인 가구에 균형잡힌 식재료 제공을 통해 식생활을 개선하고 주기적 안부 확인 및 필요시 개인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신청은 울진군가족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고립·고독
tags :#울진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TV 주말 프로그램으로 2011년 6월에 출범한 `불후의 명곡'이 700회의 경사도 맞이할 것 같다. 분위기가 괜찮고 순항 중이다.한 달 전에 방영된 656회는 `꽃중년 특집'이었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남에게 아름답게 보이려 노력하는 중년'으로 섭외된 여섯 명의 남자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 심신, 박남정, 이현우는 나보다 어렸고 최성수, 권인하, 홍서범은 선배였다.꽃을 좋아하는 나도 꽃중년이겠다 싶어 텔레비전 화면에 코를 박았다.
tags :#불후의
오는 6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2nd ‘유로댄스 뮤직콘서트 : 원스어게인’이 열린다.‘원스어게인’은 80년대 유로댄스 뮤직 중심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익숙하지만 새롭게 편곡된 뉴트로 사운드로 신선함이 느껴지는 공연이다. 유로댄스 뮤직은 8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장르로, 국내에서는 디스코텍과 고고장, 롤러장 등을 중심으로 유행했으며,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년 여성들이 운동으로 많이 하는 줌바댄스 연습곡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르이기도 하다.‘원스어게인’은 Eruption의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도시개발공사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거빈곤아동 주거지원사업 추진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주거빈곤아동을 위한 주거 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경찰청, '부산지방검찰청' 압수수색
김용광 기자 = 부산경찰청이 부산지방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 낙동미로(美路)릴레이 자전거축제 및 제14회‘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개최
상주시에서는 지난 6월 22일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낙동미로 릴레이 자전거축제 및 제14회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여성댄스팀 ‘에이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포먼스, 시민 녹색자전거대행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27회 울산무용제 대상 ‘PPM’, 솔로 ‘윤혜진’과 전국대회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 대표팀이 확정된 가운데, 예선격인 울산무용제에 참가하는 팀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본선에 참가하는 울산팀의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용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9월2~11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 대표팀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23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7회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은 PPM팀이 차지했다. 솔로 부문은 윤혜진 무용가가 수상했다. PPM팀은 오는 9월9일 제주문예회
Generic placeholder image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직급별 간담회 개최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직급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단 내부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직급별·직무별 추진방향과 발전방향, 과제에 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전략경영팀 담당자는 ‘하나 되는 군포시청소년재단’을 슬로건으로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재단 운영과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행사였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급여체계 개선과 직원 복지향상 등을 건의했고, 재단 내 소통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순천시 대규모 승진 인사 '눈앞'…노관규 시장 "일할 사람 발탁, 고생한 사람 배려"
4시간전
전남 순천시의 2024년도 하반기 정기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인사 결과에 시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는 정년퇴직과 교육, 조직...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의원들 22대국회 상임위 데뷔전 대비 만전
4시간전
22대 국회 울산 여야 의원들이 소속 상임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첫 회의 ‘데뷔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원들의 첫 회의 데뷔전 준비는 향후 전반기 2년의 활동 방향은 물론 현안·이슈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더욱이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한 달 만에 원 구성을 가까스로 마무리했지만, 쟁점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전방위적 충돌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별 주도권 잡기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6명의 울산 의원 가운데 이미 상임위 전체회의가 열려 데뷔전을 치른 의원은 환경노동위 소속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고]거짓·허위신고, 처벌 강화된다
4시간전
어린시절 지인들에게 장난삼아 전화를 해보았거나, 하는 것을 본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필자는 어린시절에 친구의 장난이 지인들에 그치지 않고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로 향했던 경우를 본 적이 있었다.그 당시 실제로 경찰관들이 출동을 해 그 친구는 혼이 많이 났고, 친구를 말리지 않고 옆에 있었던 필자도 혼이 났었다. 지금 경찰관이 되어 돌이켜보니 친구의 행동이 장난이란 선을 아득히 넘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재미 때문에 건 전화 한 통이었지만 경찰관들을 출동시킴으로 인력이 낭비되었다.동일한 시간, 다른 장소에 실제 위험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동체의식 배우며 지역과 함께 크는 학교들
4시간전
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 각급 학교들이 지역 사회와 학교를 잇는 지역 복지 공동체로 소통하고자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두광중학교는 지난달 29일 두동초 사회적협동조합과 연계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을 품은 마을 숲속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해 진행하는 마을 탐방 프로그램으로, 삶의 터전인 마을의 자연 생태와 역사·문화를 알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두광중과 두동초 등 6개 학교 학생 30명은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4월부터 2번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윤환 인천계양구청장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촉구 삭발
4시간전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삭발식을 했다. 윤 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1995년 북구에서 분구한 계양은 그린벨트, 탄약고, 절대농지, 고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