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3대 혁명을 꼽아보자. 영국혁명, 미국혁명, 프랑스혁명 정도이지 않을까? 19세기 직전 100여 년 동안 일어난 이들 세 사건이 인류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오늘날 우리가 당연시하는 ‘자유’, ‘평등’, ‘인권’ 등의 개념들은 이들 사건을 거치면서 비로소 사회의 보편 가치로 자리잡혔다. 셋 중 유독 프랑스 경우만은 ‘대혁명’으로 불린다. 진행 과정이 워낙 역동적이었고, 주변 세계에 미친 여파 또한 가장 컸기 때문이다.1789년 7월, 성난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폭풍이 몰아친다. 그리곤 1794년 7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