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청송군을 덮친 대형 산불로 인해 농업 생산 기반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청송군이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송군은 22일, 농업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불로 훼손된 농업 시설의 철거 및 재설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피해 농가의 우려를 덜기 위해,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가 있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설은 밭기반 물탱크 73개소, 관정 기계실 19개소, 농업용 관로 약 22.6...
- 손성자하루가 쓰러지는 중이다저 산 언저리에 아니 지평선 너머로고달팠던 오늘이 길게 몸을 누이며아픔을 토해낸다가슴 언저리에 담아두었던 것이 무엇이기에저리도 붉단 말인가내 배고프다고 내 몸뚱이 아프다고어찌 어미로 말을 다 할 수 있단 말인가참고 또 참는 거지다 내어주어도 너무나 부족한 삶저녁으로 지며차마 뱉지 못한 사연들을그래도 이 세상 살았다고 알리기라도 하고픈 걸까내일을 위해 노을은 다리를 죽 펴는 중이다 강원도 태백 출생월간 《국보문학 신인상》 등단제13회 우주友酎문학상 수상제36호 동인 문집 『내 마음의 숲』 발행인경주문인협
iM뱅크는 지난 3월 발생한 미얀마 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현지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피해복구 지원 기부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긴급 구호를 비롯해 현지 구호요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복구 작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 이재민에 생필품 및 의료품 긴급지원, 임시 거주시설 운영, 구호인력 활동 장비 및 인력지원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iM뱅크는 지난 2019년 미얀마 현지
포항해경은 최근 3개월간 실시한 해양안전 특별단속에서 선체 증·개축 등 불법행위 45건을 적발했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4월 16까지 3개월간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선박 불법 증·개축 37건, 선박 안전검사 미수검 3건, 과승 2건, 승무기준 위반 1건 총 45건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건은 선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 주를 이뤘다.선박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한 안전검사를 받은 후 선박의 선체를 증·개축하거나, 선박 설비나 장비 등을 임의 변경한 채로 운항하다 적발된 사례가 가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일주일간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봉화읍과 소천면의 사례관리 대상 가정을 방문해 ‘뚝딱! 뚝딱! 행복공작소!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집수리에는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낡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김병남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권인석 주민복지과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영덕소방서가 공사장 발생의 화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자 공사장 관계자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홍보에 나섰다. 최근 부산시 기장읍 연화리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에서도 대형화재가 발생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용접·용단작업 중 발생하는 불꽃이 주변으로 착화된 것으로 작업장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화재 예방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작업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 시 화재감시자 지정·배치 △작업장 주변 가연물 제거 등 관리 △작업 종료 후 주변 불
“올해로 64회를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의의 도시 아산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위대한 영웅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축제입니다.”오세현 아산시장은 25일 온양온천역 광장 주무대에서 개최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식에서 이같이 선언하며 3일간 펼쳐질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428합창단’의 웅장한 공연으로 서막을 열었다. 아산시립합창단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합창단 428명은 ‘진노의 날’, ‘흰수염고래’, ‘오, 운명이여!’ 등을 열창하며 장엄한 하모니로 감
문화도시울산포럼 제8대 이사장에 전우수 극단 푸른가시 대표가 취임했다. 문화도시울산포럼은 지난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문화도시울산포럼 2.0 ‘울산, 문화예술의 미래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2008년 12월 창립한 문화도시울산포럼은 그동안 울산시립미술관 필요성 제기, 국립산업미술관,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굵직한 지역 문화 이슈를 공론화시키고 현실화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이날 제7대 김응곤 이사장이 이임하고 제8대 전우수 이사장이 취임했다. 신임 전우수 이사장은 “회원들의 경륜과 지혜, 창의적인 사고로 울산의 문화 발전에
경기 화성시가 지난 25일 천리포수목원에서 도시공원 내 정원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2025년 시민정원사 역량향상교육’ 2회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시민정원사 역량향상교육은 4회차로 운영되며, 교육 대상은 동탄권역 주요공원에서 초화류 식재 등 공원의 계절별 경관 개선에 힘쓰고 있는 시민정원사 21명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이다.강사로는 노회은 국립세종수목원 실장과 김장훈 ㈔한국정원협회 이사이 참
하귀농협은 지난 26일 애월체육관에서 ‘하귀농협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하귀농협이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 것은 8년 만이다.행사에는 문대림 국회의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완근 제주시장,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 윤재춘 상무, 고우일 제주본부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조합원과 함께 걸어온 소중한 길 위에 조합원과 함께 걸어갈 새 희망을 담겠다는 의미를 담아 김효은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이어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헌
“쌀밥 다 퍼 준 할망, 누게라?”“물꾸럭 퍼 날른 하르방은 누겐디?”제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속 한 장면이다.애순네 가족이 세 들어 사는 만물상을 운영하는 노부부의 티키타카가 정겹다. 형편이 어려워도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던 애순의 사정을 이 노부부는 미리 헤아린다. 그리고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딱 세 명분의 쌀을 항아리에 채운다. 애순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깜깜한 밤 몰래 조심조심 쌀독을 채우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웃음과 온정이 묻어난다.이제, 만물상 노부부의 마음으로 서귀포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온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방식이 AI를 통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아 세무회계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23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전국 16개 도시에서 무료 교육을 개최한다.더존비즈온은 이번 교육에서 ‘ONE AI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주제로 최신 개정세법과 함께 AI가 수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특히 WEHAGO T에 결합된 ONE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진에어는 안전 운항을 기원하고 한진그룹 LCC 3사 임직원 간 단합을 위한 북한산 합동 등반 대회를 진행했다고 어제 밝혔다.지난 19일 진행된 등반에는 각 사의 임직원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진에어 사내 등산 동호회 ‘진사랑 산사랑’이 주축이 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임직원들이 행사 준비와 진행을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3사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북한산성에 집결해 간단한 소개를 마친 뒤, 안전한 산행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등반 준비에 나섰다. 이어 열린 안전 기원 결의식에서는 안전 운항과 성공적
포천시는 지난 18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위기이웃 발굴 및 민관협력 활성화 공동연수를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참여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천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연수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교육 △향기 요법 △힐링 강연 등으로 이뤄졌으며, 실무 역량 강화와 정서적 재충전의 기회를 함께 제공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인천지방회는 지난 23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과 경남 등 지역의 이재민에게 생활안정자금과 이재민 긴급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김명진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작은 정성이
울산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스치며 만나는 노래’가 올 한 해 총 6회 진행된다. 스치며 만나는 노래는 회차별로 계절과 시기를 감안한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곡해 실시된다. 첫 번째 무대는 ‘봄 소풍’을 주제로 29일 오후 6시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개최된다.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을 직접 방문한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지난해 KTX울산역에 이어 올해는 울산대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공연은 울산시립합창단을 4개 팀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형태의 남성, 여성, 혼성 합창과 중창
시청자미디어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오는 5월13일 오전 10시30분 3층 다목적홀에서 특강 ‘시민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AI 활용 전략’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I에 대한 이해를 돕고,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시민 콘텐츠 제작자들이 AI를 창작의 도구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강 연사로는 AI와 미디어 융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태희 교수가 초청돼 AI
바닷물로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의 수명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이 전기 전도성과 수중 접착력이 모두 뛰어난 반결정성 고분자 바인더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터리 전극은 여러 물질이 섞인 복합구조로, 이들을 단단히 접착해주는 바인더가 성능을 좌우한다. 해수전지는 물속에서 장시간 작동해야 하므로, 수중 접착력을 지니면서도 전기까지 잘 전달할 수 있는 바인더 개발이 꼭 필요했다. 연구팀이 설계한 반결정성 바인더는 하나의 물질
중구문화의전당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함월홀에서 특별 공연 ‘원더풀 서커스’를 개최한다. 원더풀 서커스는 ‘멋’과 ‘서커스 게임즈’ 두 개의 공연이 이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이다. 단순히 서커스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서커스 기술을 연결한다. 우선 ‘멋’ 공연에서는 서커스 예술가 이석원이 열정적인 코미디와 묘기를 보여준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 광대는 쉬운 서커스 기술부터 매우 어려운 서커스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넘어서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
울산시가 전문예술법인·단체를 지정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UECO 전시회 개최 지원 사업을 선정하는 등 올해 울산 문화예술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지역문화협력위원회’를 열고 전문예술법인·단체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예술법인·단체는 △풍류365 △울산농요보존회 △울산솔리스트앙상블 △이정화한국춤프로젝트 △현대오페라단 등 총 5곳이다. 2월 공모에 총 24개 법인·단체가 신청했으며, 지역문화협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5개 단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