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를 버티지 못해 경매에 나오는 상가가 2년째 늘고 있지만, 낙찰받으려는 수요는 저조해 매물 적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2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상가 경매 건수는 총 2294건으로 전달에 비해 10.1% 늘었다.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16% 급증했으며, 201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2022년까지만 해도 월별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1000건을 밑돌았지만, 작년 초부터 매물이 늘면서 작년 4월 1000건을 넘어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