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7일 오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주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개정 대토론회’ 발언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입법부는 법을 통해 길을 만들고, 행정부는 그 길을 따라 국민이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사법부는 그 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중심이 되는 가장 큰 대로가 바로 헌법”이라며, “개헌은 대한민국의 길을 새롭게 여는 일, 헌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강
◇눈 맑은 길을 가듯=1983년 ‘시조문학’ 천료로 등단해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윤정란 시조시인의 단시조집. 윤 시조시인은 한국문협작가상과 경남시조문하상 성파
제15회 학술세미나 ‘연오세오 길을 찾아’의 패널 토론에서는 한일 고대사와 민간 교류를 주제로 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를 통해 드러나는 문화적 상징성을 탐구하며, 포항의 지역성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가 좌장
시민들이 함께 걸어 길을 만드는 곳에,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11월 하순 같지 않게 온화한 기온이 계속되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서 멀리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친구는 눈 덮이지 않은 후지산을 보며 걱정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며칠전까지 한라산 역시 꼭대기가 하얗지 않았다. 그러더니 평탄한 길을 가다가 절벽 낭떠러지에 갑자기 내동댕이쳐진 것처럼 급격하게 기온이 하강했다. 급격한 기온 하강은 단지 추위만을 몰고오지 않는다. 느닷없이 쏟아지는 비와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는 바람과 쾌청한 하늘과 돌멩이를 내던지는 것처럼 마구 내리
지난 13일 오전 6시5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행인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행인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C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들은 출근길에 신호가 없는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A씨의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
초등학교 3~4학년쯤 돼 보이는 사내아이 네 명이 길을 가면서 한 아이가 친구에게 하는 소리다.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기에 탄핵이란 말을 저리도 쉽게 하는 걸까?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가던 길을 간다. 탄핵이 아이들에게 장난삼아 던져도 될 만큼 가벼운 말이었던가? 불편한 언어가 무책임하게 난발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나라 사회상을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치인들은 국회에서 가짜 뉴스나 탄핵이란 말을 서슴지 않고, 방송국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앞다퉈 방송하고, 누리꾼들은 거기에 살을 붙여서 유포한다. 마치 거짓말이 진실인 양
‘발길을 가르쳐준 사람은 없다/어깨너머로 본 동작을 밤마다 반복하며 기억의 창고에 저장을 했다/가위 사용하는 법을 자세하게 배우지 못해 베이기도 하고 잘리기도 했다/⋯/뒤에 따라오는 이가 볼수 있도록/그래, 길을 만들자/길을 낸다.//’충북 첫 미용예술학 박사인 홍도화 청주예일미용고등학교 교장이 최근 미용교육에서 느낀 감정을 담은 시집 ‘발이 빚는 바람’을 출간했다.저자는 미용산업 현장에서 체험한 잔잔한 이야기와 미용학문을 연구하며 제자를 양성하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착상한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은 전기공학자로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미국 전기전자학회 시니어 멤버로 국내외 학술지에 6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해 전기분야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삼성그룹 산하 ㈜삼성전기종합연구소에서 연구복을 벗은 후에는 후학을 양성하는 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서울대 입학 후 전기공학 전공고 총장은 1964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 밑에서 1남5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그는 성읍초와 표선중, 오현고,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과에서 공학석사
9시간전
오인순 작가가 첫 수필집 ‘서리달에 부르는 노래’를 펴냈다.오 작가는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음식 공부로 동분서주하다 수필이란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와 지난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을 나눈 지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때론 등을 돌려 다른 길을 찾아 헤매다 보니 이제야 제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오 작가는 “만족할만한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새벽 시간에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면의 소리를 들었다”며 “마음의 그릇에 기억의 조각을 담아 사유와 성찰이란 양념으로 감칠맛 나도록 끓이고 무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위
공자가 제자와 같이 길을 가다가 나무 뒤에서 몰래 똥누는 사람을 발견하고 크게 꾸짖었다.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다. 다시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의아하게 생각한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자가 더 나쁜데 왜 그냥 지나치십니까?” 이에 공자가 말하기를 “숨어서 똥을 누는 사람은 그래도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니 훈계를 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구제불능자로서 훈계가 아무런 소용이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여야정 국정협의체' 곧 가동 전망…與, 우의장 제안 수용
‘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 협의체가 곧 가동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지금 의장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 의
Generic placeholder image
아이드림스카이, 차세대 애니메이션 사격 ‘스트리노바’ 첫 시즌 개막… 시즌 PV 선보여
iDreamsky는 자사의 차세대 서브컬처 TPS ‘스트리노바’ 시즌을 개막한다고 20일 발표했다.현재 과열된 게임 시장에서 ‘스트리노바’가 자리를 잡을 수 있던 원동력으로 획기적인 ‘스트링화’ 시스템을 꼽는다. 기존 슈팅 게임의 경우 장애물에 의존해 천천히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스트리노바’에서는 2D와 3D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능력을 이용해 순식간에 날렵한 종이인간으로 변신하는 선택지가 있어 전투가 빠르게 전개된다. 2D 상태에서 피격 면적이 줄고, 기동성이 높아지므로 그동
Generic placeholder image
보성군, 양봉 스마트 사육시설···월동기 꿀벌 소실 극복
전남 보성군이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꿀벌 및 화분 매개 벌 스마트 사육시설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뒀다.20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꿀벌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전국적으로 양봉 산업은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월동기 꿀벌 소실, 벌 구매비 증가, 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보성군의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농가들은 화분 매개 벌 구매 가격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보성군은 꿀벌과 화분 매개 벌의 스마트 사육시설을 지
Generic placeholder image
GS25, “생딸기부터 디저트, 막걸리까지 차별화 라인업 확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겨울철 대표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올해는 ‘딸기 뷔페’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기도,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대상 수상··· 상금 4억 원
경기도가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지방재정·세제 분야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개최된 지방재정 분야 최고 권위 대회다.앞서 도는 ▲ 예산 절감 ▲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 세입 증대 등 3개 분야 우수사례 191건 가운데 1·2차 서면 및 대면심사 과정을 거쳐 12월 3차 최종 심사에 참석했으며, ‘전국 최초, 가상자산 체납 전자관리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도는 신규자산에 대한 혁신적 체납관리 역량으로 지방재정 확충에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화도 보고 멋진 선물도 한아름 즐거운 크리스마스
2시간전
롯데삼동복지재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3일 울산 지역 아동들을 롯데시네마 울산에 초청해 영화 관람과 함께 플레저박스 전달식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장혜선 이사장, 양호영 울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장준익 울산 지역아동센터 지원단장을 비롯해 아동 70명과 인솔 교사 30명이 참석했다. 울산지역 아동 2000명에게 전달될 1억10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는 학용품 세트와 헤드셋, 간식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됐다.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울산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서발전, 울산인재 육성에 1억여원 후원
2시간전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사회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4일 발전소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1억20만원을 울산시교육청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임승환 울산발전본부장,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장학생은 중학생 87명, 고등학생 81명 등 총 168명이 선정됐다. 중학생은 50만원, 고등학생은 7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장학금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명도시공사, 하안동 철골주차장 재건축 본격 추진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도시공사가 하안동 철골주차장 재건축사업을 내년 본격 착수한다. 신축될 공영주차장은 기존의 철골주차장을 내년 1월 철거한 후, 공영주차장 94면에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복합건축물로 지상 8층, 연면적 7천㎡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광명도시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도시건축공동위원회․경관심의․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조달청 공사계약을 의뢰한 상태이며, 내년 2월 시공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광명도시공사 서일동 사장은 “노후화된 주차장을 이용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프로야구 한화, 내년부터 새 구장서 뛴다
2시간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25시즌부터 새 경기장을 안방으로 사용한다.한화는 올해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홈 경기장으로 썼고, 2025년부터는 2만여석 규모의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964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지어졌으며 1982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OB 베어스의 홈구장으로 3년간 사용됐다.이후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하면서 이곳을 홈 경기장으로 썼고, 2011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름이 바뀌었다.한화는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류현진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에 ‘이동구 박사’
2시간전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가 ‘2024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화학산업 발전’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구 박사는 지난 24일 한국인물사연구원 등이 주관해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화학산업 발전’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박사는 1986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에서 38여년간 근무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 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사업으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