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생김새나 성품은 부모의 유전자에 정해지지만 삶의 과정은 시시각각 변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조용한 가운데 빛나며 말하지 않아도 멀리 퍼져간다. 잘생겼다, 이쁘다는 별개이고 지혜롭게 보인다가 맞는 표현이다.웃음의 크기도 다르다. 거짓을 싫어하고 먼저 하는 배려는 친해지고 싶다는 고백을 듣게 될 것이다. 가난한 행복을 꽃피우고, 신 앞에 무릎 꿇는 겸손함은 그만 아는 비밀이다. 대충이 없는 바쁜 세상에서 착하다는 것은 공격의 대상이 되며, 은근한 따돌림을 겪을 수도 있다. 빈틈을 보이면 친구에서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메마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