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님은 어떤 곳에 사세요?” 건축주들이 가끔 물어오는 말이다. 기대에 가득한 그 물음에 내가 내뱉는 대답은 항상 “아파트에 살아요”였다. 무언가 실망한 그들의 표정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읽혀진다.건축주의 일상을 함께할 주거공간을 무수히 만들어 왔지만, 정작 나와 가족을 위한 주거를 여태껏 만들어내지는 못했다.여러 핑계를 뒤로하고 우리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 터를 찾아 나섰다. 도심이지만 전원 같은 곳,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떠들썩하지 않은 곳, 아직도 예전 주택가의 정취가 묻어나는 곳….그렇게 선택된 곳이 쌍문동이었다.
도봉구 쌍문동 494-22번지 일대 및 524-87번지 일대에 모아주택 총 7개소가 추진돼 2,718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도봉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쌍문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12차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쌍문동 일대는 지난 6월 고시된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 사항을 모두 적용받게 됐으며, 서울시에서 고도지구 완화 대상 첫 번째 모아타운이 됐다.이번 쌍문동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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