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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부가 한국전쟁기 집단 학살터에서 발굴한 유해를 한꺼번에 화장해 합사하는 계획을 수립하면서 제주4·3 유족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아직 확정된 계획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났다.행안부는 22일 설명자료를 내고, 한국전쟁 관련 유해 4000구를 유족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안치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안부는 전국 단위 위령시설 조성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현재 진행 단계로, 유해 일괄 합사 등과 관련한 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위령시설 조성 사업은 201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정부가 한국전쟁시기 발생한 국가폭력 희생자들의 유해를 화장 후 지역별로 합사하기로 한 것에 대해 21일 성명을 내고 "4‧3 희생자 포함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해 관련 집단 화장과 합사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들은 "현재 전국 각지에서 발굴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해 약 4000구가 세종추모의 집에 임시로 안치되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는 집단 학살되어 암매장된 대전 골령골, 경산 코발트 광산 등지에서 발굴된 유해를 4‧3희생자까지 포함해 일괄
정부가 한국전쟁시기 발생한 국가폭력 희생자들의 유해를 화장 후 지역별로 합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588억여원을 들여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및 평화공원을 건립해 △대전 골령골 사건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 △김천형무소 사건 등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들의 유해를 화장해 지역별로 합사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발굴된 4000여구의 유해를 일일이 관리할 수 없어 일괄 화장해 합사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들 유해에는 제주4.3 당시 육지 형무소 등으로 끌려간 4.3희생자들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한국전쟁시기 발생한 국가폭력 희생자들의 유해를 화장 후 지역별로 합사하려던 정부가 제주4.3 유족들의 반발로 이를 철회했다.행정안전부는 22일 입장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전쟁관련 유해 4천구는 유족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안치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안부는 "전국단위 위령시설 조성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진행단계"라며 "유해 일괄 합사 등과 관련된 계획안이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위령시설 조성사업은 2016년 사업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가와 전국 유족 대표를 포함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총 27회 개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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