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건물을 드나든다. 계단을 오르고,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공간을 이동하는 모든 과정은 사실상 우리가 의식하지 않게 하는 일상적인 행동들이다. 그러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일상적인 일조차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 일반 건물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최근 경주 황오동 원도심에 위치한 황촌 생활활력소를 찾게 됐다. 경주 황오동 원도심에 골목상권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시설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준공되었다. 이 사업은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