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9년 말 부산 가덕도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에 나섰다. 울산 시민들의 신공항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경주·포항 등지의 국제선 이용객 수요를 흡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울산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운영한다면 산업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울산시는 내달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해 오는 10월 말까지 수요 예측과 후보지 선정, 사업 규모 설정, 경제성 분석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
울산의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지난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울산시가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울산시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에 대한 울산시 입장문’을 발표했다.울산시는 “울산시민의 동참으로 고려아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울산시도 ‘울산기업은 울산이 지킨다’는 각오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울산시는 “고려아연은 세계 1위의 비철금속 제련회사이자, 울산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기업이다”며 “외국 자본의 약탈적인 인수합병 시도로 인해 지난 4
산업수도 울산이 공업도시 출범 이후 줄 곳 ‘산재도시’란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울산경기 개최를 계기로 천신만고 끝에 ‘공해도시’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산업재해 사고는 갈수록 증가해 ‘산재도시’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있다.대규모 사업장은 물론 중·소기업 사업장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도 많은 사망자가 나와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늘 강조하듯,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아니라 예방 중심의 꼼꼼한 점검과 대책이 요구된다.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최근 지역 50인 미만 사업장
1. 왜구와 가왜삼국시대 이래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울산은 한반도 남부에서 적으로부터 침략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일 것이다. 침략받은 횟수도 가장 많고, 침략당한 기간도 가장 길다. 이는 울산이 일본의 쓰시마나 규슈와 가깝다는 지리적 영향도 있고, 신라의 수도 경주로 가는 관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울산 주변의 해안이 바닷가가 굽어 들어가서 선박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고, 화물 및 사람이 배로부터 육지에 오르내리기에 편리한 항만이라는 것도 한 원인이었을 것이다. 울산을 통한 적의 침략은 대부분 왜구라고 불리는 일본인들
산업수도 울산이 ‘10년 연속 인구 순유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총 4854명이 울산을 떠났는데, 특히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탈울산을 감행해 심각성을 더한다.탈울산 인구의 63%는 보다 좋은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환경이나 교육·문화·교통·주거 등 도시의 정주 환경이 여전히 수도권과의 격차를 보인다는 방증이다.울산시와 지자체는 쉴 새 없는 탈울산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시의 인구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을 적극 펼쳐야 할
지난해 주력산업 품목의 수출 상승세 둔화로 전국 17개 지자체 수출 순위 중 울산은 2위 자리를 충남에게 내주고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울산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년 대비 0.9%p 하락한 12.9%에 그쳤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수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수출액은 881억달러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것에 비해 울산의 수출이 부진했던 이유는 하반기부터 울산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지역별 대책을 밝히고, 부·울·경 공동 대응 전략을 토론한다.21일 KBS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2일 오후 KBS 부산·창원·울산이 공동 기획한 ‘2025 신년 대토론회, 부산·울산·경남 상생의 길을 묻다’ 합동 토론회에 패널로 출연한다.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일극 체제 실태 진단을 넘어 대응 방안과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부·울·경 시도지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 사업’과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울산이 조선업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자마자 다시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에 봉착했다.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에 따른 공급과잉이 불러온 구조적인 화학산업 위기다. 지난 10여 년간 ‘울산의 눈물’이 된 조선업 불황에 이어 석유화학 산업 위기가 울산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정부와 울산시는 울산 석유화학단지 일원을 조속히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와 사업 재편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울산 석유화학업계는 최근 중국과 중동의 생산시설 확충 등으로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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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요 협력사와 '2025 동반 성장 새해 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70여 개의 핵심 부품, 설비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동반 성장 새해 모임'을 개최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기반 원가 경쟁력 확보 ▲안정적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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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전국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모레 아침까지 기온 낮아 강추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일요일인 2월 9일 오전 7시 40분 현재 제주도와 일부 호남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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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71% 2025년 암호화폐 투자 계획 "없다"
기관 투자자의 70% 이상이 2025년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JP모건은 전 세계 60개 지역에서 4200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1%의 응답자가 올해 암호화폐 거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4년 78%에서 감소한 수치다. 또한 16%의 응답자는 올해 암호화폐 거래를 계획하고 있고, 13%는 이미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수치 모두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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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어턴" 전체 문제 등 2월 9일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문제+정답 모음![단독]
캐시워크 돈버는퀴즈에서 '그루어턴"관련 등의 퀴즈를 제시했다.일요일인 2월 9일 오전 7시경 진행되고 있는 '그루어턴'관련 문제는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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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삼성화재,  ‘외국인근로자 퇴직금 지급’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BNK부산은행은 7일 본점에서 삼성화재와 협약식을 갖고 김해국제공항 지점 및 환전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보험 지급 서비스를 다음 달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외국인 근로자 출국 만기보험’은 외국인 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출국만기보험은 공항에서 근로자 본인이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에 외국인 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된다.이번 서비스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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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정책자문단 전체회의, 민간위원 49명 위촉장 수여
울산 중구는 1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종갓집 정책자문단 2025년 상반기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기존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위촉된 민간위원 4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종갓집 정책자문단 운영 계획을 살펴보고, 구정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종갓집 정책자문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 올해 교통환경 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민간위원 수를 기존 39명에서 49명으로 늘렸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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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가격 많이 올랐네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진열된 초콜릿을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가 최고가를 기록하고 환율마저 오르며 가격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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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삼척 정월대보름제 전국대학씨름 단체전 2위
울산대학교 씨름부가 13일 열린 ‘2025 삼척 정월대보름제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동아대학교를 상대로 3대4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양 팀 감독이 배석한 가운데 출전 순번을 추첨으로 결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결과 예측을 어렵게 했다. 결승전 경기는 역사급부터 시작됐고, 울산대 김성재가 승리했다. 이어진 장사급에서는 동아대 장민수가 승리하며 한 점씩 주고받았다. 경장급에서는 동아대 이시원이 연이은 밀어치기로 득점에 성공했고, 소장급(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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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허가 신속지원’ 현장지원 책임관 파견
울산시가 기업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현장지원 책임관을 중소기업에 보낸다. 울산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20개 기업에 대해 권역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사업 완료 시까지 사업장을 관리한다. 권역은 △온산국가산단, 에너지융합산단 등 남부권 △울산미포국가산단, 울산테크노산단 등 중부권 △하이테크밸리, 길천·반천산단 등 서부권 △울산미포국가산단, 이화·매곡 산단 등 북구권 △울산미포국가산단 등 5개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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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태화, 원융과 태평을 품다
태화는 큰 평화이다. 음양 태극의 조화이고, 천인합일의 단계이다. 세상은 평화롭고, 인간은 화목하며, 인공과 자연이 조화된 상태를 말한다. 이토록 의미있는 가치가 울산의 역사와 지리 중심에 1400년 전부터 스며들어 있다는 것에 실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 태화강, 태화루에 반영된 태화는 태화사 또는 진덕여왕의 연호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연호 자체에 숨겨진 종교적, 정치적 타협이야 있었든 없었든 표면적으로는 나라의 일치단결과 태평성대를 기원한 의미가 있다.그런데 연호는 한무제, 사찰은 석가모니가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