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우리 형제들은 선친께서 해주시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겼다. 개중에는 직접 겪으신 일화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한번은 한밤중에 장례식장에 갔다가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산길에서 빨간 불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셨다고 한다. 그날 밤 몇 시간을 걸어도 나갈 길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무덤 근처를 계속 뱅뱅 돌고 있었다는 것이다.아무리 무서워도 그런 이야기는 늘 흥미로웠다. 이미 ‘전설의 고향’과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납량특집’ 이야기들이 흔했지만, 경험담만큼 실감 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불과 몇 해 전부터 우리 사회를 관통한 단어, “갑질”.“갑질”은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이 자신의 방침에 강제로 따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갑질”은 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무원은 갑질을 하는가.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공무원이 연루된 안좋은 뉴스 기사도 종종 나오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무원 대다수의 경우가 그렇지는 않다 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그렇다면 주민들로 하여금 무엇이 “공무원이 갑질을 한다고 느끼게 하는가”에 대하

예전의 우리 부모 세대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우리 아이가 부족하면 많이 혼내서 사람 만들어 주시라고 했다.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아이들 학교에 보내면서 회초리를 한 묶음 같이 보냈다는 이야기 역시 유명하다. 물론 그 이야기는 우리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때리고 욕해달라는 의미가 아닌 인생의 참 스승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달라는 의미일 것이다. 필자 역시 실제로 과거에 기억에 남는 스승님이 여러분 계신다. 훌륭한 지적능력은 당연하고 항상 바른 모범으로 학생들을 대했던 스승님들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