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는 3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피고인은 건강 문제로 더이상 선원 일을 할 수 없게
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이른바 '폭탄업체'를 만들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1천억원대 조세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8년에 벌금 150억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인 명의로 이른바 '폭탄업체'를 여러 개 만든 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폭탄업체가 거래업체 등에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것처럼 속여 허위 세금계산서를
금융감독원은 ‘24년 중 자동차 고의사고 조사를 실시해 1738건의 고의사고를 야기하고 82억원을 편취한 혐의자 431명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금감원이 밝힌 혐의자 특징은 소득이 불안정한 20~30대 남성들로 친구, 가족 등 지인 및 SNS로 모집된 공모자들과 사전에 고의사고를 계획한 것이 주류였다.사고유형은 혐의자들은 ❶진로변경시 차선 미준수, ❷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 ❸일방통행 도로 등에서 후진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 야기를 했다.특히, 차선이 복잡한 교차로에서 사
제주지역에서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관광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불법 관광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해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19건, 무자격 관광안내 6건 등 모두 29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지난달 5일 제주시내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량에 태워 관광지로 이동하는 등 불법유상운송을 하던 중 단속을 피하기 위해 관광객을 남겨두고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B씨는 지난달 12일 지인 소유 차량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인식이 4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아들인 장용준 씨와 부인, 친형인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지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여권에서는 김대식, 이성권, 조승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발인에 앞서 진행된 발인 예배에서 고인의 부인은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낭독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양심적으로 살았는데 비참한 사람이 됐다",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았던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구
여전히 끝나지 않은 피싱범죄가 기승을 부려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형을 살펴보면 △AI음성변조 기술을 이용한 가족이나 지인 사칭 △카드배송 사기 △카카오톡·문자 이용한 스미싱 △수익금 등을 일부러 송금하여 계좌를 지급정지 시킨 뒤 지급정지 철회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통장 협박’ △저금리 대출, 신용등급 향상을 빌미로 수수료 요구하는 ‘대출 사기’ △검찰 등 공공기관 사칭을 통한 협박 사기 등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고령, 사회초년생들이 범죄에 취약하였으나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직업, 성별, 나이 불
지인인 학부모들을 상대로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대구지법 형사10단독은 20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약사라고 사칭하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학원에서 알게 된 학부모 11명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하며 80여 차례에 걸쳐 8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고, 피해자는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고, 다수가 엄벌을 원하고 있지만 고수익을 바
지난 21일 오후 산청에서 발생해 총 10명의 사상자를 내고 약 213시간 만에 꺼진 대형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경찰 주관으로 본격 진행된다.경남경찰청은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넘겼던 이번 산불 사건을 31일 중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이번 산불과 관련해 최초 발화 지점에 있었던 70대 A씨 등 4명을 참고인 조사한 후 사건을 산청군 산림 특별사법경찰에 인계했다.지인 사이인 이들은 산불이 난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께 최초 발화지점에서 함께 예초 작업을 벌였다.각자 예초기로 잡초를 제
“거름 냄새가 진동하면 본격 농사가 시작된다는 말, 요즘은 친환경 톱밥 냄새가 대신합니다.” 최근 울산 지역 농촌에서 친환경 목재 톱밥을 퇴비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아직은 타지역 만큼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한두 농가씩 입소문을 타면서 시도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찾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 한 농가. 텃밭에는 일반적인 어두운 색 토양 곳곳에 밝은 나무 빛깔의 가루들이 흐뜨러져 있다. 이 가루는 최근 친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목재 톱밥으로 이뤄진 퇴비다. 이날 만난 농부 A씨는 “지난해 지인 농부에게
대학 동문이나 지인 여성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 내 이른바 ‘지인 능욕방’을 만들어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대학원생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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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갤러리에서 열리는 '글래버 앨범 속의 개항기 조선 展'
3일전
인천시 중구 신포로에 위치한 '관동갤러리'에서 지난 3월 29일부터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에 보존되어 왔던 개항기 조선의 사진을 정리한 자료사진전 「글래버 앨범 속의 개항기 조선」이다. 전시는 5월 5일까지 계속된다. 하나 글래버는 영국인 거상 토마스 클래버의 딸로 1897년 20대때 일본 나카사키에서 인천으로 이사와 40년을 살다 인천에 묻혔다. 그는 영국인 남편과 낳은 4남매와 함께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광창양행과 인천 영국영사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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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투자자는 ‘하락장’에 투자한다… ‘돈 순삭’ 서학개미 피눈물
미국의 상호관세 악재 여파로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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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압구정에 신규 콘셉트 적용 매장 2호점 오픈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선보인 신규 콘셉트 매장을 압구정에 오픈한다. 이번 '뚜레쥬르 압구정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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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TA, 필리핀 바타안 경제 자유구역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논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필리핀 바타안 경제 자유구역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필리핀 경제사절단 방한 일환으로 추진돼 국내 데이터 산업 정책과 전 산업 부문의 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FAB는 금융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활용 방안 및 AI·데이터 신기술 등 자국 적용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K-DATA는 중점 추진 중인 AI·데이터 사업 소개와 함께 활용도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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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장관 사퇴 대선출마 선언
8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지금이야말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며 “저는 오는 6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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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산불 예방 숲 가꾸기로 선제적 재해예방책 실시
강릉시는 산불취약지역 등 산림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숲 가꾸기를 시행한다.2025년도 사업 면적은 지난 2024년도와 동일한 336ha로, 사업비 1,276백만 원을 투입하여 14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성산면, 왕산면, 구정면, 사천면, 경포동 등 8개 권역 252ha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남은 84ha는 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4년 차에 접어드는 산불 예방 숲 가꾸기는 솎아베기, 가지치기, 산물수집 등 산림 내 연료 물질을 제거하여 대형산불 등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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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새봄맞이 도로 시설물 로드 체킹 실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봄철을 맞아 지난 14일 주요 도로시설물에 대한 로드 체킹에 나섰다.이동환 시장은 이날 구청장, 도로건설사업소장, 농업기술센터소장, 고양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오염물 세척이 필요한 장항지하차도 ▲스마트 팜 사업이 추진 중인 마두지하보도 ▲정밀안전점검이 요구되는 영주교 총 3개소를 둘러봤다.특히 마두지하보도 점검에서는 농업 정책과와 고양연구원으로부터 스마트 팜 사업의 실효성 및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장감 있는 보고를 받았다.시는 이번 로드 체킹을 통해 도로 세척 상태, 지하보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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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문화관광해설사, 친절·배려로 관광객 호평
“문화관광해설사의 미소를 기억하시나요?” 문화관광해설사는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웃고 울게 만들고 몸에 밴 친절과 깊이 있는 역사 지식으로 관광객을 감동시키는 봉사자를 일컫는 공식 명칭이다.강릉시는 현재 22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연중 상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들은 7개 주요 해설지에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해설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7,423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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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인 체제' 논란 계속...대선 정국 속 개편 논의 활발
6·3 대통령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개편 논의가 방송통신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재 방통위 의결 체제 개편을 비롯한 거버넌스 변화 논의가 활발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08년 여야 합의제 기구로 출범한 이후 20년 가까운 세월 방송과 통신 분야 관리 기구 역할을 해왔다. 강산이 변하는 10년을 훌쩍 넘게 합의제 기구로 방송통신분야를 관장했다.그러나 방통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정권 때도 마찬가지였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2인을 지명하고 국회에서 여야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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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최대 60만 원 지원
강릉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업·진로역량 개발 및 안정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중 2007. 1. 1.에서 2018. 12. 31. 사이 출생한 7세부터 18세까지의 자녀가 지원대상이다.지원 금액은 다문화가족 자녀 1인당 초등학생 연 40만 원, 중학생 연 50만 원, 고등학생 연 60만 원이다. 신청자 명의의 NH농협카드 포인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