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것에도 유행이 있나보다. 70년대 80년대에는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타인의 방’ ‘바보들의 행진’, 마광수의 괴이한 행동들이 매우 큰 화제가 되었었다. 얼마 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씨의 책 만큼이나 당시에는 매우 큰 화제거리였다. 지금 생각하면 큰 의미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당시에는 큰 논란과 찬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 때 고등학교를 다니던 우리들에게 조용한 사고의 혁명을 가져온 책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중국 수필가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 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