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지난달 졸업한 제자에게 문자가 왔다. 건반 화성 배우는데 과제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어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인문계고에서 음악 전공생은 정말 드물고 귀한 아이들인데 지난해 고3에는 피아노 전공이 2명이 있었고 한 친구는 공교육 지원으로만 수시로 인서울 했고 이 친구는 서울로 개인적으로 레슨 받으면서 입시를 준비했던 친구라 입시 결과를 몰랐다.문자를 보고서 음대에 진학한 사실을 알게 됐다. 조심스레 학교를 물으니 성신여대 기악과에 진학했다고 한다.음대 1학년 신입생에게 시창청음, 건반화성, 화성학 등의 수업은 인생의 큰 시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