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큰 혁명은 세 차례 있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이 그것인데, 지금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융합된 4차 혁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농업의 경우는《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의 말을 빌리자면,‘매해가 혁명’이다.서귀포시에 한정을 해 봐도, 주요 작물인 감귤, 마늘, 월동무 등의 작황은 경제학에서 거미집 이론을 끄집어내지 않아도, 매해 널뛰기가 극심하다. 혹자가 나에게 내년 감귤의 작황을 예측해달라고 했다. 나는 무심하게도 모른다고 답할 수 밖에 없었다. 위기는 예측이 아닌, 대처를 하는 것
학계와 지자체의 다년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해 9월 김해 대성동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7개 지역의 가야 고분군이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 복원에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요즘 이 연속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통합관리기구의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에 따른 것인데 기구가 출범하기도 전에 소재지를 두고 논란이다. 김해시와 고령군이 서로 최적지라고 내세우면서 대립하고 있다.오랜 시간
제주시에서는 안전사고에 취약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여기에서 중증장애인이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의미하며, 중증장애인 상해보험제도는 중증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우발적 사고에 의하여 상해를 입었을 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가입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만 15세이상의 중증장애인이며 매년 1년 단위로 계약갱신하고 있다. ‘24년 8월말 기준 제주시에 등록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가 조금씩 지나가고 가을의 정취가 살며시 다가오고 있다. 침체된 민생경제의 회복의 장을 마련한다.이는 소상공인의 판로개척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가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202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의 주제는 ‘전통주 및 특산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인 중소벤처기업부의 9월 동행축제와 연계해 제주 소상공인 우수제품
국가보훈부에서는 보훈이 일상 속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되기를 바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기억과 감사’,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확산’, 보훈의 가치를 통해 미래세대의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미래세대 전승’ 등 세 가지를 추진 방향으로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체험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 근무자 등이 범국민적으로 예우받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은 나라의 수도이자 유서 깊은 도시라는 점과 동시에 세계인들이 찾는 야경 맛집이다.이러한 도시들처럼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면 한 번쯤 정신없이 빠져드는 것이 도시 야경이다. 야경은 그 자체로 볼거리, 즐길거리로 매력적인 관광 요소이다.조명을 어떻게, 얼마나 배치하느냐에 따라 야경의 수준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특히 도시의 경우 야경이 도시의 이미지를 판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도시계획에선 체계적인 조명 정책이 필요하다.우리 시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2022년 5144만 명에서 5133만 명으로 11만 명 감소했다.최근 수년 사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주민등록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하고 있어,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말도 과하지 않다.농어촌 인구는 어떨까? 국내 농가 수는 2023년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고 농민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도 52.6%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러다 보니 농어촌 지역 어린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자동차 의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과 임의보험, 기타 특약 정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의무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가입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의무보험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여 보행자나 상대 운전자 등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1억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부상 정도에 따른 금액을 보상하는 대인배상1과 2천만 원 한도의 대물배상으로 구성된다.의무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신속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도록 해주고, 사고 운전자 본인에게도 각종 법적책임에
한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찾아오는 9월은 재산세의 납부의 달이다.과세대상이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인 7월과 달리 9월은 주택의 부속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 주택을 대상으로 재산세과 부과된다.주택은 주택분 재산세가 20만원 이하면 7월에 일괄 고지가 되지만 20만원을 넘는 경우 7월과 9월 1/2씩 나누어 납부고지서가 발송된다.토지의 경우 종합합산과세대상, 별도합산과세대상, 분리과세대상으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세율이 적용되며, 공부상 지목이 아닌 사실상 지목으로 부
제주시에서는 농업인들의 생활터전인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침수지역의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농경지에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배수로 등 배수와 관계되는 방재시설을 구축하거나 재정비해 농경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을 말한다.배수개선사업은 주요 농경지 침수가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사업지구 내 배수로 및 우수시설이 부족하거나, 지형적으로 배수가 불량한 경우가 꼽힌다.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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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지방소멸 대응 극복사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현장 시찰했다.먼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대한민국 조선업의 중심인 거제시의 한화오션을 방문하여 조선업 사업 현황과 추진실적 등 설명을 듣고 사업장을 확인하였고, 다음으로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방문하여 사단법인 한국커리어, 경남도청 인력지원과, 거제시청 일자리창출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의 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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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여객열차 및 광역열차를 부정승차하다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291만 6000건, 총 부과금액으로는 284억 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 부터 제출받은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51만 4000건이었던 여객·광역열차 부정승차는 코로나 영향으로 탑승객이 줄며 자연스럽게 감소했다가 2022년 48만 9000건, 2023년 57만 건으로 다시 증가했다.주로 승차권 미소지가 다수를 차지(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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