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산엔 예년과 달리 송이버섯이 없다.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송이버섯 주산지로 유명한 괴산군 청천면과 칠성면 일부 채취 농가들이 일찌감치 채취를 포기하는 상황이다.이로인해 지난 추석에도 이 지역은 물론 관내 주민들도 송이버섯을 구경하지 못했다.주민들은 “해마다 송이버섯을 채취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확인해 봐도 씨가 말라 보이지 않고 낙엽만 나뒹굴고 있다”고 했다.주민 A씨는 “올 여름은 강수량이 부족한 탓인지 산에 올라봐도 송이를 찾을 수 없다”며 “아예 포자가 자라지 못한 것 같고,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올해 역대급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폭염에 따른 건강이상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점차 동남아 기온으로 변해간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발생한 폭염으로 3천50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추정된다. '최악의 무더위'로 기록된 2018년 4천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폭염에 따른 건강 위기가 온열질환에 그치지 않고, 정신질환에
14일 추석 명절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끝이 없는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 대란까지 겹쳤다"며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 무탈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서 문 전 대통령은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나날이다. 모두 힘내시고 평안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는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다"고 적었다.
가평군은 올해 피서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망자가 전년대비 80% 감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물놀이객은 100% 증가한 100만명 이상이 가평지역 계곡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평지역 물놀이 사망자 수는 2022년 9명, 2023년 4명, 2024년 1명으로 전년대비 80% 대폭 감소했다. 가평군은 매년 여름철 물놀이 수상안전관리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물놀이 안전시설을 정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평소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진주시 진양호 내동·판문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지난달 26일 내동·판문지점은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 3600개와 3100개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각각 3850개와 2250개로 측정돼 이번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조류경보제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000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낙동강청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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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녹색 그물망은 뭔가요?”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024년 8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강화도 남쪽 동막해수욕장에 제법 사람이 많다. 나무 아래에는 텐트들이 빼곡하고 주차장도 빈틈이 없다. 승차를 위해 정차한 차량 뒤로 여섯 대가 줄을 서있다. 폭염경보임에도 땡볕 아래 갯벌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움직인다. 드넓은 갯벌 뒤로 신,시,모도 그리고 장봉도가 이어진다. 갯벌에 들어갈 복장이 아닌, 우산을 받쳐 든 사람들은 왼쪽의 돈대로 또 오른쪽 해안으로 따라 산책을 나선다. 동막해수욕장 저만치 앞에 그물망이 보인다. 보통의 해수욕장처럼
4주전
기나긴 폭염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올해 여름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부디 건강을 해친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덥기까지 한 상황에 화마로 인한 참사도 많은 것 같다. 화재 사고는 늘 조심해야 하겠고, 전기차량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도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일 1건 정도 오는 'OOO 씨를 찾습니다!'라는 메시지도 안타깝고 뜨거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하루하루가 고된 건 알고 있었지만, 자꾸만 오염이 된다면 갑갑해지기 마련이다. 잠시 휴식의 정원 아라보타닉파크로 피크닉 같은 산책을 나서 본다. 고산(高山, 1
안성시는 장기화되는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손선풍기 1,210개를 읍면동 폭염 취약계층에 긴급 전달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이번 손선풍기 배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조치이다.김보라 안성시장은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안성시는 손선풍기 전달 외에도
소비자 가장 가까이 있는 편의점이 제각각 가장 자신 있는 상품으로 선보이고 ‘소비자 지갑’ 공략에 나섰다.편의점 GS25는 가을을 맞아 26일 호빵, 27일 붕어빵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호빵과 붕어빵은 일교차가 큰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폭염이 끝나자마자 판매를 시작해 성수기 수요를 최대한 잡겠다는 계획이다.호빵은 탁구선수 신유빈이 새로운 모델이 된 삼립의 통단팥 호빵과 꿀고구마 호빵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GS25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슈크림 호빵과 직화 고기 호빵을 차례로 출시한다.
인천 중구 도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관내 취약계층·독거노인 등 3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위원들은 직접 음식을 정성스럽게 조리한 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함께 확인했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영자 위원장은 “이번 여름은 폭염이 길어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됐는데, 이렇게 밑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김도경 도원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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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석 개인전 ‘Avant Garde of the Color’ 30일까지 사천 우주미술관
사천 우주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이성석 작가의 개인전 ‘Avant Garde of the Color’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성석 작가가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전시 시리즈 중 4번째로, 그의 예술적 여정을 계속 이어가는 전시다.이번 전시에서는 ‘Avant Garde of the Color: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색감의 표현’을 주제로, 지난 40년 동안 발전시켜 온 이 작가의 색감과 형태를 탐구할 수 있다. 색상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서 감정, 철학, 그리고 실험적인 시도를 담아낸 작품들이다.이 작가는 색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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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덴마크 에너지청 등과 탄소중립정책 교류
제주특별자치도는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이끌고 있는 덴마크 에너지청과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찾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과 경험을 교류했다고 22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덴마크를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 시각 20일 코펜하겐에 위치한 에너지청을 방문해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와 덴마크의 탄소중립 정책을 교류했다.에너지청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산하 공기업으로 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독립 송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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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33%가 직무대행·임기만료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9곳이 현재 공석으로 인한 직무대행 체제이거나, 올해 안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연구기관 중 33%에 해당하는 수치로, 연구기관 기능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시급하게 선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22일 김현정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 27곳 중 9곳의 기관장이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을 임명하지 못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있거나,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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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딥페이크 성범죄 등 150건 법안 상정·토론...박상용 청문회는 내달 2일 실시
국회 법사위가 23일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 법안 등 고유법안 150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토론했다. 아울러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는 내달 2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영상물의 삭제·차단 등 응급조치의무를 도입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간첩죄의 적용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 등'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 등 미상정 고유법안 150건을 상정하고 대체토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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