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항만 내 환경부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국내 대표 자동차 수출 항만인 울산항에는 아직 최신 규정에 맞는 전기 자동차 소방 장비와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만법에 따른 국가관리무역항 14개 중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부산항 등 4개 항만에만 전기차용 소방장비가 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울산항은 매년 900만대 이상의 자동차 및 부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