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4시간 넘게 이어지며 200㏊에 가까운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지자체와 산림 당국 등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 상태로 좀처럼 잔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낮 12시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 소방과 산림청은 헬기와 특수진화대와 소방대원들을 동원했고 오후 1시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이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IC 인근으로 번지며 연기가 도로를 가득 채웠고, 청량IC에서 부산 장안IC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는 울진 산불이 발생한 지 3년 만에 또다시 경북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산림 당국이 날이 밝자 헬기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60%로 상향됐다.이 불로 주택 등 건물 47곳이 피해를 보았으며, 의성읍, 신평면 등 32개 마을 주민 1천100여명이 실내체육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또 의성군공립요양병원 등 관내 병의원에서는 총
영주시에는 16일 현재까지 경북 북부 초대형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기탁 동참 행렬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영주시 부석면 임곡2리 주민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40만 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탁했으며 지난 13일 임곡2리에서 열린 ‘벚꽃길 걷기’ 행사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나눔 분위기 속에서 마련된 것으로, 행사의 따뜻한 여운이 지역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기부로 이어지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영주시 부석면 이장협의회에서도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0만 원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예천소방서가 산불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예천소방서는 최근 관내 주요 산림 지역과 산림 인접 마을을 중심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취약 지역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예방 중심 대응의 일환이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순찰 과정에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불씨 관리 요령과 화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을 중심으로 영남권을 휩쓴 대형 산불 사태에 대한 국민적 온정이 이어지며 전국에서 모인 구호 성금이 1124억원을 돌파했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집계된 이번 성금 규모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 당시 모인 약 8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재난 관련 구호 성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성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였다. 중앙부처에 등록된 한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8개 단체를 통해 모인 성금이 92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해가 집중된 경북도 및 관련 지자체를 통한 구호금이 138억원을 기록했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경기도 용인은 예외적인 활기를 보이고 있다.공급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용인에서는 연이은 완판 사례가 이어지며 분양 흐름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호재가 본격화되면서 주택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수도권 아파트 공급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분양가 상승 부담, 금리 영향, 매수 심리 위축 등이 겹치며 건설사들이 공급 시점을 늦추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부터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엿새째로 접어들었다. 잡힐 듯 잡힐 듯 하던 불길이 다시 확산되면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반면 지난 25일 발생한 언양읍 화장산 산불은 이틀 만에 완진됐다. 지난 22일 시작된 울산 울주군 온양 산불이 26일까지 이어지며 600여㏊의 산림이 불에 탔다. 한때 98%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26일 낮 12시 기준 78%까지 뒷걸음쳤다. 재확산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일면서 이날 밤 12시30분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온양IC 진출입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울산 지자체와 산림청, 소방, 군
경북 북동부를 강타한 대형 산불로 수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의성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 영양, 청송, 영덕, 안동 등 인근 지역으로 번졌고, 이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부적절한 대피 조치가 지적되고 있다.산불이 발생한 직후, 강풍을 타고 급속히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주민들을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지 않았다. 사태가 임박한 후에야 대피령을 일괄적으로 발송, 피난 행렬이 이어지며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최소 15명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 째 이어지며 경북 북동부 7개 시·군에서 대피한 주민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밤새 북동부 산불로 대피한 지역별 인원은 청송이 1만3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덕 4345명, 안동 4052명, 의성 2737명, 영양 1493명, 울진 285명 순이었다.특히 청송군의 경우 인구가 2만3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대피한 것이다. 이로 인해 대피소는 급히 몰린 주민들로 가득 찼다.봉화에서도 물야면 개단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15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대피
경남 산청과 울주군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성묘객의 실화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의성지역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다.의성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6m의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산불 발생 이틀째인 23일 현재 인근 6개 읍면으로 이어지며 산림 수천ha가 피해를 입고 주택 수십채가 전소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산불은 22일 오후 한때 의성읍 시가지 까지 접근하며 시가지가 연기로 뒤덮이자 군민들은 발을 동동구르며 망연자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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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전국 최대 생산지 맥문동 수확 한창
봄철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저하되고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맥문동이 주목받고 있다. 맥문동은 뿌리덩이를 이용하는 한약재로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약재다. 맥문동 주산지로 알려진 충남 청양군은 이달 들어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올해 맥문동 수확량은 겨울철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괴근이 발육하고 생장이 충분하지 못했던 전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문동은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폐결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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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재개...빛가온초 14-15일 휴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의 마지막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됐다.앞서 소방당국은 기상악화와 추가붕괴 우려로 12일 오후 3시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을 모두 철수시키고, 이날 오후 8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사고현장 상부 잔해물 정리작업도 중단했다. 실종자는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로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다. 이번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운전기사는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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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지방 흐리고 가끔 비...남부지방.제주도, 맑다가 구름
기상청은 13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으면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곳곳에서 강풍도 예고됐다.제주도는 비가 그친 후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2.0~4.0m로 일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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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부천대 산학협력단, 업무협약 체결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16일 부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소방청사 공간복지를 위한 색채디자인을 공동 개발하고, 지역 안전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생활안전과 공간복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