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에 산단이 들어온다니, 우리 상권도 많이 회복되겠죠.” 13일 찾은 울산 동구 남목동 중심상권 거리는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한산했다. 오랜 시간 운영해 온 상점들도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가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보다, 배달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점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70년대 조선업의 성장과 함께 남목도 발전했다. HD현대중공업이 동구에 조선소를 세우면서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됐고, 상권이 형성됐다. 학원과 음식점, 생활 편의시설이 늘어나면서 동구에서 가장 활기찬 곳 중 하나가 됐다.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