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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미분양 적체, 정치적 불안정성 등이 맞물리며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달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63.7%로 전달보다 12.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도심권 외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대출 규제와 공급 과잉으로 실제 입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 기존주택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분양권 매도 지연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수 문의가 확 줄었어요.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보니 고점 대비 호가를 낮춰도 잘 안 팔립니다.”청주 청원구 오창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아파트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충북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유주택자 대출 억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충북의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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