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경남일보에는 매달 1번씩 경남지역 극단들의 성장기를 다룬 기획기사가 실리고 있다. 글을 쓰는 이는 53년간 연극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원로 연극인 이상용 선생이다. 현재도 극단 마산의 대표를 맡아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이상용 선생의 기획기사로 소개된 극단은 현재까지 6개다. 앞으로 몇 편이 더 남았다고 한다. 지역에서 토박이로 평생 살면서 연극을 몇 편이나 보았을까. 손꼽아 볼 정도다. 무대 위에 공연자들이 직접 소리 내고, 울고 웃고, 춤추는 것이 어쩐지 좀 불편한 ‘I형’ 내향인 이어서 인가보다. 지역이라는 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