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전
여뀌 집안 식물은 형제가 꽤 많습니다. 가시여뀌, 이삭여뀌, 털여뀌, 개여뀌 등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몇몇을 빼고는 다 어슷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인 개여뀌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주로 논밭둑이나 농촌의 길가, 휴경지 등에서 무리 지어 자랍니다. 줄기는 대개 비스듬히 뻗는데 여뀌속 집안 식물 중 키가 가장 작습니다. 잎은 유독 가늘고 긴 편입니다. 또한, 이삭 형태로 달리는 꽃차례에 자잘한 적자색 꽃이 빼곡히 달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자못 아름답습니다.이름 앞에 붙여진 ‘개’는 기본종보다 조금
식물의 모양이 기이한 발톱처럼 생겨서 악마의 발톱으로 불리는 식물이 있다. 사막 등지에서 동물이 밟아서 찔리기라도 하면 빠지지도 않고 심하게 다쳐서 간혹 죽기도 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토양을 가진 아프리카 남부의 보츠와나 지방이나, 중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이 약초는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국가의 엄격한 통제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도암마을이 10월 기념일과 국경일을 맞아 도암지 데크로드 둘레길에 태극기 바람개비 거리를 조성했다. 연화리는 도암지에 많은 연꽃이 자생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경형 이장은 “연꽃이 많은 도암지는 성지순례길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태극기 바람개비 둘레길을 제안했다. 41세대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점검하고 교체하는 등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 안창호 면장은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추픽추의 관문은 ‘태양의 문’으로 불리는 해발 2745m의 ‘인티푼쿠’다. 아래쪽 마추픽추에서 올려다보면 바로 이곳에서 태양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삼오오 돌계단에 걸터앉아 아침식사 겸 간식을 먹는 내내 발아래 펼쳐진 풍경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마추픽추 뒤로 우람하게 솟아 있는 와이나픽추와 한결 더 가까워진 우루밤바 강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아구아스 칼리엔테스까지 이어지는 지그재그 능선길도 몹시 험해 보이면서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배낭을 짊어졌다.
3주전
입에 올리기에 그리 아름답지 않은 식물이 더러 있다.개불알풀, 중대가리풀, 소경불알,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등이 그렇다. 모두 인간의 시각이 반영돼 붙여진 것들이다.이름자 앞에 버젓이 '도둑놈'을 붙인 식물도 있다. 도둑놈의갈고리, 개도둑놈의갈고리, 긴도둑놈의갈고리, 큰도둑놈의갈고리, 애기도둑놈의갈고리가 그것이다.식물체는 여리여리하고 꽃도 작고 앙증맞기만 한데 저리 숭한 표현이 붙다니. 볼 때마다 안경풀이라 붙였으면 좋았겠다 싶은 풀이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앞으로 새롭게 발견되는 식물에라도 좀 예쁜 이름을 붙여주기를.
29일, 제59회 설악문화제를 앞두고 천혜의 비경으로 알려진 달마봉을 등반하는 '달마! 능선길 걷기'행사가 500여 명의 시민과 탐방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행사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문화관광재단과 설악산악연맹이 주관, 속초시산악연맹이 후원하였으며, 설악동 C지구 공원에서 출발하여 설악향기로, 목우재를 통해 달마봉을 등반하고 계조암, 소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한편, 달마대사의 모습을 닮아 이름 붙여진 달마봉은 해발고도 635m의 암봉으로, 설악산내 정규 탐방로에
가평군 소상공인연합회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리는 ‘2024 자라섬 꽃 페스타’와 연계해 할인 이벤트를 제공할 참여업소 36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자라섬 꽃 페스타 기간동안 축제장 방문 관광객은 할인이벤트 참여 포스터가 붙여진 할인업소에 방문해 꽃 페스타 입장 영수증을 제시하면 업소에 따라 정해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꽃 페스타와 연계한 할인업소 참여 업체 및 할인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홈페이지의 ‘자라섬 꽃 페스타 할인업소’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종
제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은 무엇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주저없이 빙떡이다. 빙빙 돌려 만든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빙떡은 제주도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았던 음식이다. 무로 속을 채운 빙떡은 단순함과 완벽한 조화로움의 미학을 보여주는데 기원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고려시대 몽골이 제주사람들을 못 살게 하려고 독성을 가진 메밀을 들여와 먹게 하였는데 무와 먹으면 중화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제주사람들이 무와 메밀을 함께 사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 더 건강해졌다는 설이다. 이처럼 제주인의 삶의 지혜가 녹아있는 건강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전, 육군 에너지 자립 업무협약 체결
국가 안보시설의 전력망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 작전수행 지원 및 탄소중립 달성 기여 한전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 육군본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육군의 에너지 자립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19일 폐막…“한일중 문화 교류 또 다른 시작”
김해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폐막식을 하고 올 한해 한일중 3국 문화교류 활동을 마무리한다.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해마다 각 나라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동아시아문화
Generic placeholder image
의성군, 제38회 의성문화제 6일까지 개최
의성군은 오는 6일까지 의성읍 동서1길 일대에서 ‘제38회 의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의성문화원이 주관하며, 제7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성문화원의 40
Generic placeholder image
화재진압수당 8만원 23년째 제자리…소방관 사기 꺾는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늘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이 받는 화재진압수당이 23년째 8만 원으로 동결됐다. 거기다 하루 일정한 출동 횟수를 넘겨야만 받는 출동 가상 금이 1일 3000원으로 소방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산 무농약 풋귤차 전국 고객 만난다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자활기업 제주담다가 무농약 감귤을 이용한 풋귤차 원료 1톤을 국내 유명 커피&티 전문기업인 ㈜쟈뎅에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제주담다는 그동안 무농약 감귤을 이용한 말린감귤 과자를 생산해 판매하며 맛과 품질에서 고객층을 넓혀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국 대형 업체에 무농약 풋귤을 가공한 차 원료를 납품해 새로운 풋귤 시장개척에 나섰다.제주담다는 이번 납품을 위해 도내 친환경 감귤농가로부터 가공용 풋귤 16톤을 수매해 농가 수익에 기여했다. 또 감귤 비생산시기인 여름철 사업 확장으로 저소득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라이온하트, 직책자 대상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PD, 디렉터, 실장과 팀장 등 직책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신작 4개작 개발 등을 통해 회사가 급성장 중인 가운데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직책자를 중심으로 한 유기적 조직 체계를 갖춰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 70여명은 리더의 역할과 책임, 마인드셋 갖추기와 직책별 맞춤 리더 교육 및 코칭을 통해 조직 관리자로서 소통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고, 조직 관리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
Generic placeholder image
'역사의 종언에서 전쟁의 시대로' - 제448회 새얼아침대화가 16일 개최
1시간전
제448회 새얼아침대화가 10월 16일 오전 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와 ‘역사의 종언에서 전쟁의 시대로: 흔들리는 세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전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국제정치의 본질을 통찰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광대한 전장을 가로지르며 강대국의 행동 패턴을 읽어내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김정섭 연구위원은 핵전략, 전쟁과 지정학 질서 등 외교·안보 분야를 주로 연구해왔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대학교, '2024 창업중심대학사업 투자 역량강화교육' 실시
강원대학교 KNU창업진흥원은 11일, 춘천캠퍼스 보듬관 대회의실에서 '2024 창업중심대학사업 투자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44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혁신적인 투자 유치 전략 ▲투자제안서 작성 실무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 사례 분석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특히, KNU창업진흥원은 ▲교육생 간 네트워킹 지원 ▲협력투자사의 투자 컨설팅 제공 ▲투자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태백시-황지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2.0" 업무협약 체결
태백시는 오는 14일, 태백시청 투자상담실에서 황지고등학교와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특색있는 교육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하여 ‘자율형 공립고 2.0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자율형 공립고 2.0’은 획일적인 교육과정 및 학사 일정 등에서 벗어나 학교가 자유롭게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한 교육과정과 각종 활동을 편성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 운영제도이다.교육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시 학교당 5년 간 교육부 5억 원,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5억 원의 예산지원을 받는다.태백시와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항 구룡포수협 조합장에 김성호 후보 당선
구룡포수협 조합장에 김성호 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당선됐다.포항 구룡포수협은 11일 구룡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선거 인수 1544명 중 1285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3번 김성호 후보가 556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최연소 후보였던 김 당선자는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