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지역 산림의 소나무를 베어버리고 다른 종류의 나무로 수종 변경을 시도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소나무재선충병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나 피해목이 많으면 아예 숲을 바꾸려고 하나 싶으면서, 소나무가 없는 우리나라의 산을 생각하면 서글퍼진다. 국도로 나가 지나가는 산을 바라보면 점점이 붉은 얼룩이 쉽게 눈에 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병들어 있는 모습이다. 1㎟ 남짓의 크기를 가진 소나무재선충이 저 크고 오래 된 나무들을 병들어 죽게 한다니 안타까운 일이다.소나무는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손꼽힌다. 가장 좋아하는
구미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중순까지 고사목을 선별한 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1월부터 12월까지 2만7000여 본의 고사목 방제사업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의 실같은 선충이 매개곤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몸속에 있다가, 매개충이 나무의 새순을 갉아먹을 때 잎의 상처를 통해 침입해 소나무를 말라죽게 만드는 병이다. 이 병은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소나무는 고사한다. 시는 매개충의 생활 주기에 맞춰 예찰과 방제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하늘소가 나무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나무가 300만 그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북이 123만 그루 감염으로 최다 발생지역으로 집계됐다. 한 번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하는 이 병은 현재까지 치료 약도 없다. 죽어가는 소나무들로 온 산이 빨갛게 변하는 모습에 지역민들의 가슴만 타오를 따름이다.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국가가 앞장서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수강산’이 아니라, ‘민둥산 천지’가 되게 생겼다.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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