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울산시립미술관에 해외 유명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록을 기원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라는 울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획이었다. 시립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소재 포모나기획이 공동으로 주관해 이루어진 전시회에서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 토마 뷔유를 만났다. 기획사 대표와의 개인적 인연으로 기획의 일부에 동참하게돼 필자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토마 뷔유는 스위스 태생으로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웃는 노란 고양이’ 캐릭터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고양이 작품은 입을
울산시가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비한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시는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관련 기반 조성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핵심 사업 중 하나는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이다. 센터는 반구천 일대에 분포한 선사시대 암각화를 체계적으로 연구·보존·전시·교육하는 종합 거점으로 조성된다.시는 센터를 반구천 암각화 보전의 핵심 기반시설로 삼아,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업 및 시민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상 2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한 ‘암각화와 현대예술전’에 참여할 지역 작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예술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암각화와 현대예술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들의 합동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미술, 사진, 서예 등 평면예술이며, 암각화 소재의 작품 15점을 출품할 수 있는 작가 8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작품은 미풍양속과 공공성에 어긋나지 않고 미발표된 작품이어야 한다. 지원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성인교육프로그램 ‘반구천 예술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반구천 예술가’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성인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판화 기법인 ‘콜라그래피’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지판화 이론을 학습하고, 반구천 암각화의 미적 가치를 탐구한 후, 직접 지판화를 제작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총 2차시로 구성된다. 모집
전자제조,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와 ‘한국전자제조산업전’이 오는 4월 16일~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본 전시회는 리드케이훼어스와 케이훼어스,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원한다.‘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의 주요 전시 분야는 자동차 전장, 자율 주행 기술, 친환경 자동차 기술, 자동차 경량화 기술, 차량용 소프트웨어며, ‘한국전자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필리핀 바타안 경제 자유구역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필리핀 경제사절단 방한 일환으로 추진돼 국내 데이터 산업 정책과 전 산업 부문의 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FAB는 금융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활용 방안 및 AI·데이터 신기술 등 자국 적용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K-DATA는 중점 추진 중인 AI·데이터 사업 소개와 함께 활용도 높은
소비시장 위축, 원가상승 등에 따라 주중휴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은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4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시장은 대통령 탄핵선고 이후 잠깐 외식수요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배정수 경기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이제는 특례시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지만 이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만큼 특례시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과 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정수 의장은 15일 시의회 개원 3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1991년 출범 이후 화성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걸으며 지방자치 전통을 쌓아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결국 의정의 성실함에서 시작된다"며 "의회는 시민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며, 민심 최전선에서 서 있는 기관으로서 104만 시민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와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포춘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게임과 암호화폐 요소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4월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프로젝트는 인기 모바일 게임 ‘모노폴리 GO!’와 유사하며 플레이어들이 보드 위를 이동하며 디지털 도시를 건설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측근인 빌 잰커가 게임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 잰커는 트럼프 밈코인과 NFT
합성 스테이블코인 개발사 에테나 랩스가 독일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에테나 랩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독일 자회사 모든 운영을 중단하며, 유럽 암호화폐 규제인 미카 라이선스 신청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독일 금융감독청 바핀은 지난 3월 21일 에테나 랩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e에 대해 규정 위반을 지적하며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당시 바핀은 에테나가 미카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산 준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