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멀쩡한 운동기구를 왜 철거합니까?”제주시 삼도2동 16-1, 제주목 관아의 영주관 객사터 부지. 영주관은 객사대청으로, 조선시대 국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망궐례를 행하던 곳이다. 또한, 조정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숙소로 사용하기도 했다.부지 입구에는 소공원이 조성돼 있고, 운동기구 5대가 설치돼 있다.19일 영주관 앞 소공원에서 만난 주민 김모씨는 그동안 아침, 저녁으로 이용하던 소공원 운동기구가 철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현장에 설치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