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민족 저항시인 이육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민족 교육기관 ‘백학학원’이 이달의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3일 경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2월 현충시설에 ‘백학학원’을 선정했다. 백학학원은 1921년 영천시 화남면 안천리에 설립된 사립 신학문 교육기관으로, 민족 저항시인 이육사를 비롯한 조재만, 이원대, 이진영 등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민족 교육기관이다. 이 학원의 설립을 이끈 인물은 면우 곽종석과 회당 장석영의 제자인 창산 조병건이다. 또한 창녕 조씨 문중과 지역민들도 힘을 보탰다. 백학학원은 설립 이후 한때 2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