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항구와 방파제에 주민 수십 명이 고립돼 울진해양경찰서가 긴급 구조에 나섰다.26일 울진해경은 영덕군 석리항 방파제에 약 30명, 경정3리항 방파제에 약 40명 등 모두 70여 명이 고립돼 긴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해경은 영덕 축산항에서 고립된 주민 3명을 구조해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바 있다.영덕군은 산불이 빠르게 전 지역으로 번지자 25일 밤 주민들에게 산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바닷가 항구 지역으로 피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