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일단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법적 대응을 예고함에 따라 양측 간 다툼이 장기화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28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은 시작부터 난항
법원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주주총회 의결권 제한 가처분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영풍 측 보유 지분 가운데 25.4%의 의결권이 제한될 전망이다.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이사회 장악을 위한 표 대결에서 승
영풍 측은 24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근 9개월간 미국 정치권을 대상으로 약 100만 달러에 달하는 로비 자금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해당 내용은 미국 ‘로비활동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로비업체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총 4차례에 걸쳐 각 25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로비 자금의 절반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가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지난해 11월 고려아연이 보유하던 ㈜한화 지분 7.25%를 한화에너지에 저가로 매각한 것과 관련해, 박기덕 대표와 실질적 의사결정권자인 최윤범 회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 절차를 조만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영풍·MBK 파트너스는 "정당한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주식을 헐값에 처분함으로써 고려아연과 주주들에게 큰 재산적 손해를 끼쳤다"며 "최윤범 회장은 이를 알면서도 당시 경영권 방어를 위해 한화 계열사의 지지를 얻고자 배임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당시 ㈜한화 지분을 주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최윤범 회장의 전횡과 불법적인 행태로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가 훼손됐음을 지적하며,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 추천 이사 후보 7명에 대해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반면 지난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의안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영풍·MBK 파트너스 측 추천 후보 7명에 대해서는 찬성을 권고하며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서스틴베스트는 22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박기덕 대표이사 등 기존 이사진 후보 전원에 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사례로, 동일한 방식의 지분 이전이 반복되며 탈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려아연의 해외 계열사인 썬메탈홀딩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 당일, 장외에서 영풍 지분 1,35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이로 인해 SMH의 영풍 지분율은 다시 10%를 초과하게 됐고,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제한 규정에 따라 영풍의 고려아연에 대한 의결권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는 올
영풍은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과 영풍 주주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유 중인 고려아연 주식 전부를 현물출자해 신설유한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영풍 측은 이번 조치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임의로 만든 불법적 순환출자 구조에 기초한 상호주 억지주장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영풍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과 자산 가치를 온전히 지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영풍은 지난 1월 23일 개최된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호주 자회사인 SMC를 활용해 기습적으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도 되기 전에 파행을 겪고 있다.당초 28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주총은 예고된 시각에 개회되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으며, 배경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조직적인 지연 시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1대 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 측과 2대 주주인 최 회장 측의 대리인들이 주총 개회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지만, 고려아연 측 대리인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각종 사유를 들어 참석을 미루면서 회의 개시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국내 의결권 자문사 ESG기준원이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최윤범 회장 측 이사 후보 2명에, 영풍·MBK파트너스 측 이사 후보 6명에 찬성을 권고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SG기준원은 기관투자자들에게 발송한 고려아연 정기주총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17인 선임의 건’ 의안을 이 같이 권고한다고 밝혔다.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핵심 쟁점 안건은 이사 선임 의안이다.고려아연이 이사 수 상한 설정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제출했으나 주총 특별결의가 필요
고려아연이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최종 제한하면서 이사회 과반을 확보했다. 최 회장 측은 이날 주총의 핵심 안건인 이사 수 19명 상한과 신임 이사 선임 등을 통과시키며 이사진을 장악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 등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을 선임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에서는 권광석·강성두·김광일 등 3명을 선출했다. 이로써 이사회 중 총 10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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