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혹은 항일이라는 한 가지 잣대로 명쾌하게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경남지역 작고 문인들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비평집이 나왔다.전점석 작가는 독립운동 유공자, 월북자, 친일 인명사전 등록자 또는 등록될 뻔했다가 빠진 경남지역 작고 작가 4인을 탐구하는 비평집 ‘친일과 항일 사이’를 최근 출간했다.책은 김소운, 지하련, 이효정, 조연현 등 4명을 다룬다. 이들은 친일 혹은 항일 운동과 관련 있는 작가로, 사회주의와 관련 있거나 독재자와 가까웠던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