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기본 원리인 수요-공급 법칙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조차도 손님이 몰리는 상품은 재고를 넉넉히 준비하고, 수요에 맞춰 인력을 조정하며 매장을 확장한다. 그런데 이런 기본 원리가 지역 관광 산업에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지 않으면 지역 경제도 정체되고, 관광 자원 역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진다.포항, 울산, 경주가 함께 형성한 ‘해오름 동맹’은 이러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 각 지역이 지닌 관광 자원은 모두 독특하고, 상호 보완적이다.경주는